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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가뭄 끝의 비는, 특히 봄비는 반갑고 고맙다. 땅에 뿌리박은 식물들이 보내 오는 환호 소리가 들리기 때문이다. 이미 꽃을 피운 녀석들이나 이제부터 피우려고 하는 녀석들의 안도하는 숨소리와 빗물에 젖어 반짝이며 튕겨 내는 재기발랄 웃음소리까지. 나는 아무 준 것도 없이 온전히 받기만 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이런 웃음이 망설임 없이 오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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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