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ing off the Map/ 한비야
그 사람의 잠재력을 보고 밀어주는 사람.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의 합산으로 사람을 보지 않고 그가 가질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의 합산이라고 믿어주는 사람이 지도자일 거다. p.228
맡기신 일이라면, '이런 것쯤, 괜찮아요'라며 아무리 힘들어도 즐겁게 하겠습니다.
저는 당신의 "애썼다" 그 한마디면 족하나이다.
-한비야의 기도문 중 p.216
02-09-2010
일상에 지친 그 때. 남편이 선택한 책이다.
나 역시 집안에서의 생활에 고리타분해하며
뭔가 신나고 재미난 일 없나 기웃거리고 있을 때 이 책을 읽었다.
긴급구호 활동에 남여가 구별되겠냐만은
나의 고지식한 선입관으로는
'이 여자 남자 보다 더 멋있구나'란 생각부터 해본다.
그리고 이 지구라는 별이 얼마나 다양한 사람과 문화, 또 역사를 가지고 있는지,
국제학이라는 단어에 호기심도 생겼다.
이 책을 읽을 당시만 해도 하다못해 지구본이라도 사다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나는
'소은이가 왜이렇게 안 자나(?)' 거기에만 몰두해있으니
다시 생각해봐도 조금? 보단 많이 한심스러운 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