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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23가지 방법

[도서] 집으로 가는 23가지 방법

김혜진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책 내용

엄마, 아빠, 아픈 언니(은우), 대학생 오빠(형우), 17세 소녀(나), 모(친구), 네이(친구)가 등장한다.

우리 집은 이사를 했다.

나의 가족들은 길을 제일 빠르게 가는 방법을 좋아한다. 절대 시간낭비하며 빙 돌아가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날 오빠와 나는 같이 오빠의 대학교에 가게 되었고, 오빠도 가끔은 길을 빙 돌아간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래서 나도 집으로 가는 여러 가지 방법에 대해 생각하며 집에 가는 길을 찾는다.

나는 길을 찾게 되면서 집을 찾는 길은 다른 사람이 가지 않는 나만이 가는 길이라며 기쁨을

얻게 된다.

길찾기 방법을 하다가 우연히 같은 학교의 친구 모를 만나게 된다.

대화를 하다보니 나와 모는 참 잘 맞았다. 그래서 매주 만나는 친구사이가 되었다.

네이라는 친구는 스무살이며, 언니의 인형을 구입한 사람이고, 장사를 한다.

어느날 네이가 재개발하는 곳에 가자고 한다.

그곳에서 빈티지스런 상품들을 찾는 것이었다. 한 할머니가 그들을 자신의 집으로 들어오라고 한다.

할머니의 물건은 보기에 상품 가치가 없어 보였지만 마음씨 좋은 네이는 할머니의 물건을 구입하고, 아는 누나의 도움으로 물건을 싣고 간다.

할머니는 네이에게 이 의자도 가져가라며 하고, 네이는 의자가 이쁘다고 말한 나에게 가져갈래 하고 묻자 나는 잠시 생각하더니 가진다고 한다.

나는 의자가 오기까지 엄마가 뭐라고 할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언니가 마음에 들어해서 나의 엄마는 뭐라고 하지 않았다..

어느날 학교에서 같은 반 친구가 자신의 언니와 너희 오빠와 학교 선배라는 말을 하면서, 너희 언니 아프다면서 이야기를 한다.

그 친구와는 친해졌고, 그 친구의 친구들과도 친구가 되었다.

모도 어디에서 들었는지 언니 아프셔하며 물어봤다.

이 일을 계기로 둘은 서로 서먹해졌고, 결국 나중에는 별일도 아닌 일로 말다툼까지 하게 된다.

그러면서 길 찾기도 잠시 멈췄다.

어느날 언니가 병원에서 사라진다.
오빠(형우), 나, 모는 언니(은우)를 찾으러 속초로 간다.
속초에 밴드 공연을 보러 간 언니, 네이.
속초에서 집으로 간다.

 

 

내 생각

집으로 가는 23가지 방법 의 책 표지가 예뻐서 서평단에 지원했는데 당첨됐다.

표지가 공감되게 잘 그렸다고 생각한다.

책 중간 중간에 나오는 그림이 정겹고, 기분이 좋아지게 만든다.

책의 두께는 두껍지 않고, 책도 술술 잘 읽힌다.

나는 길치이기 때문에 낯선 곳에 가려면 지도를 몇번이고 확인하고,  또 맞나 확인하기 위해

물어보기도 한다. 낯선 장소에 가면 길을 잃을까봐 두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길을 가면 어디로 가든 길이 나온다라는 이 글을 읽으면서 나도 가끔은 새로운 길을 발견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항상 같은 길, 같은 방법으로 똑같은 길만가기 때문이다.

 

 

좋은 글
우리는 기억을 먹고 산다. 가끔 꺼내 씹고, 맛보고, 도로 넣어 놓는다.쓰거나 시거나 고소한 기억들이 밥솥의 밥처럼, 가방 속 껌처럼 뭉쳐 있다.

 

나는 선택을 할 수 있기에 길을 찾는 것이 좋았다. 
스스로 고를 수 있고 그 결과도 오로지 나 혼자 감당한다는 것이 좋았다.
먼지를 들이마시든 너무 오래 걷게 되든 보석 같은 풍경을 맞이하든, 다 나만이 감당하는 것이다.
인생에 그럴 일이 별로 없지 않은가.
하지만 길을 고르는 일은 그렇지 않았다. 독립적이며 자유롭고, 은밀했다.

 

 

알아보는 것은 곧 의미를 부여한다는 것 누구나 갈 수 있는 길이지만 그런 식으로 조합한 것은 내가 유일했으리라. 그렇게 길들을 알아보았기에, 의미를 찾아냈기에 , 나는 길을 가진 것이었다. 모의 문장들도, 네이의 물건들도 마찬가지였다.
우리 셋의 공통점을 알 것 같았다. 알아보고 모으려 한다는 것. 물건을, 문장을, 길을.
왜 모으고, 기록하고, 알려 했을까? 무엇이 결핍되었기에 그런 것들로 채우려 했던가? 우리가 뭔가를 특별히 원할 때, 그 이유는 무엇일까? 만족이란 뭘까?
 

 

모두가 기대하고 살면 되지 않을까? 기대하는 만큼 서로 해주면 되잖아.

그러니 너무 기뻐하지도 말고 슬퍼하지도 말도록.
작은 일에 마음이 움직였다간, 정말 큰일이 벌어졌을 땐 감당하지 못하게 될 테니까. 어디에도 너무 많은 에너지를 쓰지 말고 무엇에도 마음을 깊이 주지 말 것. 물건이든 사람이든, 어느 순간엔 모두 버리고 달려가야 할지도 모르니까. 괜히 마음을 주었다간 다 버려야 할 때 너무 슬플 테니까.
마음을 잘 다져 놓을 것. 딱딱하게, 정말로 슬픈 일이 생겼을 때 깨져 버리지 않도록. 무너지지 않도록. 마음 같은 건 아예 없는게 낫다.
언제나 각오하고 있을 것. 세상이 뒤집어지고 모든 틀이 흔들려 버릴 때가, 곧 올 거니까.
이런 마음이, 준비자세가 기본이라고. 나는 언제든 돌아설 수 있고 내려놓을 수 있다고.
내가 무감각해 보인다면, 냉정해 보인다면, 무심해 보인다면?????? 열정이 없어 보인다면.
그건 그런 이유라고.

 

 

오래된 동네가 좋았다. 집이 다 다른게 좋았다.
규격이 없다는 걸 볼 때의 안도감.
건물마다, 집들마다, 방마다의 인생들. 길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의 내가 모르는 삶.
내가 아는 게 다가 아니다. 모르는 동네에서 느끼는 새로움은 다른 삶의 방식과 모습이 가시적으로 존재한다는 증거였다.

무엇을 하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에게는 그만 한 힘이 있다. 그 말에 따를 수밖에 없다. 하고 싶은 것이 없거나, 하고 싶은 것을 숨기거나, 있어도 발견 못 하는 사람에게는 그만 한 힘이 없으니까. 자석 곁의 쇳가루처럼 끌려가게 된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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