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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때문에

[도서] 나 때문에

박현주 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너무나 귀여운 고양이가 반겨주는 표지의 그림책이다.

그런데 고양이를 보고 있자니 어딘가 슬픔이 느껴진다. 왜 그럴까?




나 때문에 아이들이 울어요.

-본문 중에서-


이 문장으로 시작하는 이야기는 시간의 순서를 거꾸로 올라가며 진행된다.

그래서 그런지 책장을 넘길 때마다 이야기가 궁금하다. 뒷 이야기를 궁금해 하며 책장을 넘기다 보면 너무 슬픈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책을 보며 그 속에 보이는 내 모습에 속상하고, 미안하고 맘이 아프다.

고양이의 슬픈 눈망울 속에 비치는 아이들의 우는 모습은 어쩐지 더 슬퍼보인다.

단지 엄마, 아빠에게도 내가 좋아하는 걸 보여주고 싶었을 뿐인 아이들의 마음은 지금 어떨까?


뒷 면지의 밝게 웃으며 뛰어노는 아이들의 얼굴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항상 밝게 웃을 수 있도록 아이들의 마음을 알아주고이해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집에도 나를 쉴 새 없이 부르는 두 아이가 있다.

급히 불러서 가보면 나에겐 정말 아무일도 아닐 때가 허다하다.

그러면 솔직히 좀 짜증이 날 때도 있다.

'왜 별거 아닌걸로 큰일 난 것처럼 저렇게 부르고 그러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런데 책을 보면서 가슴이 철렁했다.

그 순간이 아이들에겐 소중했던 것이다. 소중한 그 순간을 나에게 알려주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나와 공유하고 싶었던 것이다.

왜 그런 순간들을 몰랐을까?

내 기분에 따라 아이들의 마음을 알아주기도 하고 무시하기도 했던 나의 지난 날들.

너무나 후회된다.

짜증내는 날 보며 아이들이 나 때문이라고 자책했을 걸 생각하면 정말 속상하다. 책을 보며 반성하고 또 반성한다.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지!


어른 때문에 상처받고 자책하고 있는 아이가 있다면 따뜻하게 안아주며 꼭 말해주고 싶다. 너 때문이 아니라고......


오늘은 우리집 두 아이의 마음을 한번 더 이해하려고 노력해야지!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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