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만화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님에도 그 불호를 뚫고 가장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가 아기와 나이다. 그런데 아기와 나 출간 이후 하도 수십번 반복해 읽으며 비슷한 작품을 또 만날 수 있길 갈망하던 차에 그 목마름을 채워 준 작품이 바로 이 학원 베이비시터즈이다. 졸지에 양친을 잃은 어린 형제가 학원 이사장의 보호아래 들어가면서 조건으로 걸은 형이 베이비시터부로 일하는 것에 착안한 제목이다. 주인공 형제와 더불어 베이비시터부의 꼬마들을 보는데 각각의 에피마다 매번 힐링되는 느낌이라 정말 감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