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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음악: 책 읽을 때 듣기좋은 피아노 보컬&연주곡

[CD] 책 읽어주는 음악: 책 읽을 때 듣기좋은 피아노 보컬&연주곡

Various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4점

비는 땅을 적시지만 음악은 사람의 마음을 적신다

Disc 2의 14번 트랙 베보 발데스의 'Danza Na 1'에 Repeat을 걸어 놓고
장맛비 소리와 바람 덕에 커튼을 치고도 시원한 여름밤을 보내고 있자니
편안해지고 멍해질 만큼 긴장이 풀려버리는 느낌이다.
책을 읽을 때, 음악을 틀어놓고는 집중해 볼 수 없는 나다.
음악은 음악이고 책은 책...
책에 쏟을 정신을 움악이 흩뜨려 놓는 걸 스스로 컨트롤 할 수 없기에
눈은 책에 귀는 음악에 꽂혀 버리니까...
'책을 읽어주는 음악'이란 이 앨범은 처음엔 차에서 듣고자 샀다.
학창시절 누구보다도 음악을 많이 들었는데 나이들곤 응당 그렇게 됐다
음악은 주로 운전 중에나 듣게 되는 그런 것...
비오는 날 밤 음반과 주문한 책들이 도착해
포장 랩핑을 벗기곤 방 안 오디오에 먼저 시험삼아 걸었다.
음악은 그냥 흘러 나오고 있고
같이 온 책 3권을 대강 흩어 보곤
눈길을 잡는 1권을 잡아 빠르게 대강 넘겨가며 본다.
한 30분 쯤 흘렀을까?...
걸어 놓은 CD에서 재생되어 나오는 곡들이 하나씩 느껴진다.
얕은 나의 집중력을 흐려놓지 않고
적당한 볼륨을 탄 채 흘러 나오던 음악들...
책읽기의 맥이 끊긴 건 아니다.
그저 잠시 음악들에 맘이 움직여
무의식적으로 침대에 누워 한곡씩 들어본다.
38곡이 실린 음반에서 어느 것은 빨리 어느 것은 전곡을 감상...
가장 맘에 든 베보 발데스의 연주곡을 처음 알게 됐고
이외 8개 정도의 연주곡과 노래들의 트랙No를 기억해 둔다.
추억을 건드려 주는 음악들...
빌 에반스의 'Waltz for Dabby'도 그렇고
조지 마이클의 'Kissing a Fool'도 그렇고...
이미 가지고 있던 앨범들에 담긴 곡들도 꽤 있음에도
이렇게 이런 날 한 CD에 담긴 걸 몰아 들으니 새롭다.
역시 음악은, 상황과 추억이 조합 돼 감동을 주나 싶어진다...
케이스 뒷면 list엔 눈에 익은 곡들...
뒤로 묶인 수갑은 찬 채 돌아서서 연주하던 영화 '포미니츠',
콧수염에 긴 머리까지 영화배우 같은 야니의 곡,
예전 아이돌 Westlife의 곡은 당당히 CD1의 1번 트랙에 담겨 있기까지.
한동안 이 CD 2장을 듣고 다니려 한다.
추억도 새삼 떠올리게 해줬으니 고마워서라도...
세상은 변해가는데 귀에 익은 음악들은 이렇게 그대로 있었다.
내가 찾지 않았던 것 뿐이였지...
내친김에 원곡들이 담겨 있는 앨범들을 장식장에서 찾아내
침대위에 쭈욱 늘어 놔 봤다.
이건 그때 어느 레코드 샵에서 샀었고 저건?...기억은 가물가물...
이 앨범 속 음악을 듣도 있어도 독서가 거슬리지 않고 편하니
세월에 내가 변한 탓인지,
아님 이 앨범컨셉의 승리인지 모르겠다
...
그래도 마냥 즐겁다!
CD 몇장으로 잊고 있던 것들에
다시 새로운 을 불어넣어 주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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