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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무제 강의

[도서] 한무제 강의

왕리췬 저/홍순도,홍광훈 공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한국에서 정말 인기있는 중국사서는 바로 이 '사기'다.
공자가 쓴 역사서도 있고 자치통감같은 정치인들이
즐겨 자신의 인생의 책이라고 하는 책들도 있지만
잘못 알아들으면 경박한 범죄의 한 단어처럼도 들릴수 있는
이 책 '사기'는 재미로나 역사서가 쉽게 줄거같지 않은
몰입도 등에서 부연적으로 얻을 수 있을
교훈 등과 더불어 이 책을 사랑받게 만드는 이유라 본다.
사기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 속에서도 이번 '한무제'는
'항우' 등에 비하면 사기안에서 최고의 인기 캐릭터는 아닌듯하다.
그래서 이번 '한무제'편은 더 가치가 있을 것이다.
독자가 다소 소홀히 여기거나 잘 알지 못하면서
스스로 사기를 많이 알고있다는듯 여겼던
나같은 독자들에겐 더 필수적으로 말이다.
남성으로써의 심벌을 잘라내는 형벌을 선택했던
사마천이 동시대의 왕을 다루고 있다는 측면에서
이 책은 분명 사기중에서도 가장 현실감있게 읽힐 분량이다.
한씨 왕조의 앞부분이 가장 많이 알려져있고 재밌지만
리얼리티란 면에서 그리고 이 책을 쓴 이런 현역사가에겐
'한무제'야말로 진정 독자에게 특별한 얘기거리를
풀어낼 수 있는 왕이자 소재였고 사마천과의 관계면에서도
그러했다고 계속 느껴가며 읽었다.
남의 나라 중국의 역사를 재밌게 읽을 때마다
남성우월주의자도 아닌 내가 여자란 존재에 대해
탄식을 하거나 여자들과 얽히며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수많은 뛰어난 인물들에 대해 안타까울때가 많다.
사기도 이런 안타까움을 벗어날 수 없는 많은 순간들이 등장한다.
어쩌면 애초 한나라의 탄생 자체가
유방의 여후와 얽힌 토사구팽과 시작했다고 불 수 있음에
수많은 남녀간의 불행과 애증의 반복은
그 오래전 옛시대의 숙명이었고
이 시대에도 반복되는 일같기도 하다.
이 책에 이어 사기강의가 또 있다는데
이 책 때문에라도 그 책 또한
사서 읽고 싶은 책 목록에 추가 시켰다.
사실 너무 인기있었던 '삼국지 강의'에 비해
이 '사기강의'가 더 알차고 잘 기획된 강의이자 책같다.
이중텐이 들으면 약간 빈정상할 얘길지 모르지만.
사기를 많은 해석서들이 나올 때마다 모두 읽기를 선호하지 않고
양질의 내용을 담은 것들만 취사선택해
잘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편인데
이번 '사기강의'시리즈는 내가 소중히 여기는
몇안되는 '사기'관련 도서 목록에 꼭 추가해야 될듯한
무척 잘 기획된 번역서이자 작품이었다.
언젠간 원전만큼이나 좋은 '사기'해석서만
따로 소개해주는 책이 나와줘야 할지 모를 책이
원전 '사기'와 해석서 '사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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