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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매장 이대로 죽을 순 없다

[도서] 오프라인 매장 이대로 죽을 순 없다

김숙희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제목만 보고서도 무척 읽고 싶어졌던 책이다.
나 스스로도 온라인 매장을 선호하게 되면서
오프라인에 대해 점점 멀어져가는 소비자가 되고 있음을
어느 순간부터 절실하게 느꼈으며 이런 걱정 또한
병주고 약주는 매우 아이러니한 일로 느껴졌었기 때문이다.
온라인으로 많은 사람이 창업하고 있고
이 자체의 원인은 시대의 쏜살같은 변화에 있는 것도 알지만
근본적으로 이러다간 대다수의 오프라인은 얼마나 살아남을 것이며
살아남은 오프라인이라도 양질의 순이익을 기대할 수 있겠느냐를
고민해봤을 때 앞날이 아득해지는 순간을 자주 경험하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히 오프라인에 대한 향수차원의 얘기가 아니다.
책을 읽은 느낌이자 결론부터 먼저 얘기하자면
맞는 얘기들과 생산적인 결론을 도출하고자 한 노력은 돋보이지만
민감한 소비자의 느낌으로써 돌아가
그 미래를 상상해봤을 때 개운치만은 않았다.
온라인 시장의 선한 결론만을 기대할 수 없고
오프라인 시장의 존속을 위해 피나는 노력은 하나
미래의 결론이 선하지 못하더라도 대세는 온라인일거란 생각은
나름 밝은 돌파구를 제시하는 작가의 뜻을 읽으면서도 계속됐다.
저자는 옴니채널이란 개념을 제시한다.
판매자는 한마디로 소비자를 위한 만능이 될 수 있어야 하고
이 개념은 소비자의 취향조차도 설명할 수 있는 단순명료한 것이다.
그렇지만 매우 맞는 말로써 텍스트로는 동의되는 얘기지만
책에서 제시된 예들 중 실제 경험한 몇몇의 가게들은
책의 내용과 현실 속 괴리가 느꼈지던 경험을 떠올리며 읽었다.
쉬운 예로 들었던 아마존과 아디다스 샵을 보면
아마존의 오프라인 진출 계획은 매우 좋은 기획이나
이는 온라인의 대표적 기업이 오프라인의 중요함을 인정했다기 보단
온라인을 기반으로 둔 상태에서 좀더 보강하는 측면으로 보인다.
극단적으로 아마존은 계획중인 오프라인 매장 계획이 백지화 된다고 해도
현 온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한 사업성엔 거의 지장이 없고
현재의 그 기업이 가진 색깔에도 지장이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디다스의 경우는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한 기업으로
온라인의 장점을 결합하고 도모하고자 하는 노력은
단순 마케팅의 변화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로 더 다가서기 때문이다.
다시 정리하자면 둘다 원래 기반으로 한 주된 마케팅 방식으로 돌아가더라도
아마존은 계속 별 차이없이 승승장구 하겠다는 느낌을 받지만
아디다스는 현시대의 조류에서 생존을 위한 투쟁을 하는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통합방식을 연구해야 되는 입장이고
아마존과는 같은 선상에서 생각하기 어려운
특유의 기업색깔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이 책은 너무 가치가 있다.
왜냐면 인터넷 창업을 독려하고 그 방법을 가르쳐주는 책들은 너무 많았었고
쉽게 얘기를 풀어갈 수 있는 소스가 많은 분야였지만
오프라인의 현실극복을 논하는 분야의 책은 매우 적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아마도 스스로도 개운한 결말을 내놓기
어려울거란 걸 더 잘 알았을지 모른단 생각도 해보게 된다.
그럼에도 이런 주제의 책을 나처럼 반길 독자들의 진심을 알아주고
완벽하진 않지만 전향적인 결론을 도출해 봤다는 점에서 훌륭하다.
오프라인 매장은 결코 무너져서는 안된다.
그 장점과 대안을 온라인이 대신할 순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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