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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가 선택한 십자가

[도서] 예수가 선택한 십자가

맥스 루케이도 저/윤종석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기독교를 믿지 않는다고 못 읽을 책도 절대 아니고,
그렇다고 제목 '예수가 선택한 십자가'가 주는
무거움 같은 건 절대 이 책에 들어있지 않다.
생활 속 에피소드에서 예수의 삶을 생각해 볼 수 있는
다양한 경우의 얘기들을 소설처럼 에세이처럼 펼쳐놓은
부담감 없는 잔잔한 감동의 책이다.
원문으로 읽어보고 싶은 욕심마저 드는 책이었는데
모든 얘기가 성경과 예수로 연결은 되지만,
감옥에 간 남편을 기다린 부인이 아직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며
노란 손수건을 나무가지 모두에 걸어 놓았다는
그 유명한 얘기를 읽던 기분이 다시 들 만큼
모든 얘기들이 종교적 색채를 한편의 이야기화 해
이와 비슷한 느낌들로 독특하게 전달해 준다.
한가지 책 속 이야기의 예를 들어본다.
직업적으로 춤추는 걸 반대한 아버지의 편지
그 편지를 쌓아두고 회피했던 무용하는 딸,
그러다 우연히 아버지의 진심을 알게 되고
다시 찾아가 아버지를 만나 부녀는 춤을 춘다.
그 아버지가 오랜동안 같은 내용으로 보낸
편지 속 내용은 '예전처럼 나와 춤을 주겠니'.
작가는 딸은 우리를 아버지는 예수로 그렸을 것이다.
그러나 책 속 많은 얘기들처럼 완전하게
공식처럼 얘기들을 마무리 지어놓지는 않았다.
다만, 생각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모든 얘기들이 귀결하는 예수와 우리에 대한
연결점은 느껴보도록 되어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종교적 얘기와는 별개로
목표와 방법에 관한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
어떤 책보다도 성경에 많은 진리가 담긴 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순 있다.
그런데 많은 사람 모두가 다 기독교인은 아니다.
그런 비기독교인들을 향해 많은 기독교인들 또한
다양한 접근방식을 보여주고 산다.
지하철이나 거리에서 불특정 다수들에게
믿어야 천당간다는 전도를 하는 사람들도 있고,
말도 안 통하는 타지에 선교를 떠나는 사람들도 있고,
가가호호 방문을 통해 복음을 전파하고자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 와중에 누군 실제 기독교인이 되고
누구는 끝내 기독교인으로 살지 않는다.
목표는 같고 그 목표를 전하는 방법은 다 다르다.
근데 이 책의 설득방법은 어떤가.
판안하고 부드럽다.
종교는 설득이다.
설득하는 자와 설득 당하는 자.
그러나, 설득을 권하는 대상이 싫어서거나
설득당하는 것이 싫어서 보통은 거부도 하지만,
또, 설득의 대상을 자진해서 찾아가
설득을 받아들이고 종교적 영접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결국 설득으로 귀결되는거 같다.
이 책은 영리하고 웃음짓게 만드는 설득이다.
누구에겐 그 설득이 더 크게 다가온다면
한편의 책이 가진 힘을 넘어 인생을 바꿀수도 있는
특별한 책이 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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