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느낌은 그거였다, 에너지.
무기력을 다루는 책에서 의외의 이 느낌.
하지만, 곧 이 이질적인 느낌의 원천을 알 수 있었던 건
무기력한 사람이 생생한 무기력의 경험을 길게 늘어놓을 수 있겠지만
무기력을 겪고 빠져나온 사람이어야만 무기력의 악순환을
깰만한 진취적인 경험담과 내용을 공유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저자는 그나마 젊고 수정이 바람직했을 20대에
극도의 무기력을 탈출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큰 행운 같았다.
음식, 운동, 인간관계, 연애, 성생활까지
모든 면에서 그 시절 저자는 막다른 골목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