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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시끄러운 고독

[도서] 너무 시끄러운 고독

보후밀 흐라발 저/이창실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너무 시끄러운 고독'이라는 책은 소개글이나 다른 정보 없이 제목이 흥미를 끌어서 선택한  책이다. 책이 두껍지 않아서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내용은 생각보다 무거웠다.

 1960년대의 공산주의 체제하의 체코 프라하가 배경인 이 책은 그 시대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조금은 어려운 책인거 같다. 동유럽국가의 공산주의 체제하에서 폐지 압축하는 일을 하면서 책으로 교양을 쌓는 주인공은 특별했다. 그 시대의 배경이나 복잡한 역사를 제외하고 자신의 일을 하면서 책을 좋아하게 되고 자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책들을 모으고, 나중에 그 일을 못하게 됐을때의 허탈감을 느끼는 주인공은 나에게는 정말 멋진 주인공이었다.

현재 우리는 직장이라는 공간에서 일이 좋아서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생활을 위해 정기적인 월급이 나오는곳이 직장이고 정말 하고싶은 일은 밖에서 하자는 직장동료와의 농담처럼 나누는 얘기들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나의 인생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직장생활이 정말 즐겁고 하고싶은 일을 하는곳이 되어야 함에도 업무외의 인간관계, 서로 이해타산적인 생각들과 맞물려 힘든공간이 되고 있는거 같다. 

자신의 일을 좋아해서 은퇴한 후에도 자신이 사용하던 압축기를 사들어 계속 그 일을 하리라 꿈꾸는 주인공 한탸처럼 살기를 나도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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