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헤어진 이들은 홍콩에서 다시 만난다

[도서] 헤어진 이들은 홍콩에서 다시 만난다

주성철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남편에게 갑자기 주어진 휴가 일정에 맞추어 패키지 상품 중 예약 가능한 지역 중 하나로 선택된 홍콩.

아무런 사전정보도 없고 기대도 없이 무작정 떠난 홍콩은 매력이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특히, 패키지 여행이 처음이라 어색함은 잠시이고 방문하는 장소마다 영화 촬영지와 연계해서 소개해 주는 가이드의 설명이 재미있었습니다. 장국영, 주윤발의 CF를 보고 유덕화, 왕조현, 임청하, 이연걸 등 홍콩영화의 전성시대에 학창시절을 보낸 저에게 영화와 함께하는 해설은 흥미진진했습니다.

 

처음 홍콩 여행에 영화이야기가 함께해서인지 홍콩팬보이 주성철 기자님의 홍콩영화 성지 순례기 헤어진 이들은 홍콩에서 다시 만난다는 제목만으로도 무조건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홍콩 민주화 시위와 코로나19 상황으로 여행하기 힘든 요즘의 홍콩의 이야기가 궁금하기도 했구요.

 

이 책은 저자의 2010년에 지은 홍콩에 두 번째 가게 된다면의 전면개정판입니다.

전작을 읽어보지 못해 비교할 수는 없지만 최근의 내용이 많이 포함된 것으로 보아 다른 책이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여행 안내서도 아닌데 서문을 지나자마자 바로 나오는 MTR 홍콩 여행지도는 바로 취향저격입니다.


 

휴대전화 검색도 편리하지만 자유여행때 그 지역 지하철노선도를 따로 챙겨가기에 바로 몇 장 복사를 해둡니다.

지도만 봐도 내가 여행했던 지역인데 이런 영화 촬영지가 있었다니 바로 영화도 그 장소도 궁금해집니다.

집에서 바로 검색만으로도 영화를 볼 수 있어 영화관을 찾지 않아도, 비디오 대여점에 가지 않아도 되니 세상 좋다는 말이 저절로 나옵니다. (너무 옛날사람 같네요.)

 

책을 읽는 중간중간 영웅본색, 천녀유혼, 해피투게더, 화양연화 등 예전에 보았던 홍콩영화들을 다시 보니 책의 내용도 다시 보이고 작가님이 홍콩영화에 얼마나 진심인지 느껴집니다.


 

480페이지가 처음에는 두껍게 느껴졌는데 어느 새 두 번째 읽고 있습니다.

 

서서히 헐리우드 영화에 밀려 요즘은 홍콩영화를 본 적이 없다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홍콩영화를 본적이 없더라도 이 책을 읽어본다면 홍콩영화를 찾아 볼 것 같습니다.

작가와 비슷한 나이의 저에게는 추억과 함께하는 랜선여행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가지고 홍콩여행을 떠나는 날이 기다려집니다.

 

하나의 공간 안에 이렇게 서로 다른 영화가 만나고, 별개로 흘러갔던 서로의 시간이 겹쳐져 이야기를 건네는 곳이 홍콩 말고 또 있을까. 정말 홍콩은 그 자체로 영화 같은 곳이다. 이것이 우리가 홍콩을 다시 찾아야 하는 이유이다. - p.109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