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블로그

#도서제공

<인정받고 싶어서 오늘도 애쓰고 말았다>
책 제목이 꼭 제 얘기 같았어요.
어쩜 이리 공감 가는 제목이 있는지 ㅎㅎ
어떤 이야기들이 담겨있는지 궁금해지는 책이었습니다.

심리 전문 교육 기업 잇셀프 컴퍼니의 공동대표로 활동 중인
이혜진 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프롤로그로
책의 내용이 시작됩니다.

◆

난생처음 죽음을 떠올렸던 그때의 나는
몸도 마음도 지쳐 타버린 상태로 많이 아파하고 있었다.
그리고 조금 더 깊은 마음에는
왜곡된 모양으로 나의 발목을 잡고 있던 인정욕구가 보였다.
모든 걸 멈춰서 돌아보니,
나를 착취해서 만들어낸 인정이 나를 죽이고 있었다.

-작가 프롤로그 중

이 책은
작가 자신이 투병을 겪으며 되짚어본 스스로의 모습과
상담실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상담을 통해 얻어낸 답들을 엮은
책이라고 합니다.

◆

나는 이 책에서
인정 욕구를 버리거나 포기하라고 권하지 않는다.
인정 욕구를 보다 더 건강하고 효율적으로 충족하며
살아가는 방법을 담았다.

-도서내용 중

내가 내 스스로를 인정하면 됐지
남의 인정에 연연하는건 현명하지 못하다고 하지만,
작가는 인정욕구를 버리는건 해답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인간이면 자연스럽게 갖게 되는 인정욕구를 바르게 인식하고
나를 해치지 않는 방향을 모색하기를 권유합니다.

1부에선
인정욕구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자 하지 않는 이유는
인정 욕구가 이미 충족되었기 때문이다.
… 그러므로 타인의 인정으로부터 자유로워 보이는 그 사람은
이미 타인의 인정이 충족된 상태라는 것을 간과해선 안된다.

-도서내용 중

인정 욕구로 힘들다면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닌,
스스로를 괴롭히는 왜곡된 심리 요소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
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욕구에는 선악이 없으며,
복잡한 논리를 쌓아야 간신히 나를 이해시킬 수 있는 것은
진짜 욕구가 아니다.
심플하게 ‘인정받고 싶다’ 라고 내 안의 목소리가 말한다면
나는 인정 받고 싶은 것이다.

-도서내용 중

2부에서는
인정욕구를 4가지로 분류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자기애 과잉형 X 인정욕구
의존형 X 인정욕구
성취 중독형 X 인정욕구
회피형 X 인정욕구

각 인정욕구를 들여다보고,
자신을 괴롭히는
왜곡된 인정욕구에서 벗어날 방법을 제시합니다.

내가 어떤 유형에 해당되는지
체크리스트가 수록되어 있어서,
스스로 자신의 상태를 파악해 볼수도 있어요.

제 점수는 평균으로
특별히 해당되는 유형은 없었지만,
왠지 자기애 과잉형 인정욕구와
의존형 인정욕구 성향이 좀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3부에서는
스스로에게 인정받는 삶을 위한 다섯단계를 소개하며
책을 마무리 합니다.

첫 번째 단계, 진실한 공감받기
두 번째 단계, 나의 애착유형 파악하기
세 번째 단계, 다른 삶을 그려보기
네 번째 단계,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삶으로
다섯 번째 단계, 바뀐 내 모습에 익숙해지기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나쁘거나 잘못된 것은 아니며,
자존감을 키우는데도 필요한 요소 중 하나고,
내 인정욕구가 어디에서부터 기인한 것인지
스스로의 마음을 잘 들여다보고,
나 자신을 해치지 않는,
나에게 도움이 되는 변화를 이끌어내기-

그런 내용을 담은 책이 아닐까 합니다. :-)

본 리뷰는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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