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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밀라

[도서] 카르밀라

조셉 토마스 셰리든 르 파뉴 저/김소영,박혜영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카르밀라

 

 

드라큘라가 최초의 뱀파이어라 생각해왔는데 카르밀라란 여성 뱀파이어가 태초에 있었다는 사실에 흥미가 생겼다. 고딕소설이라 시대가 한참 과거이면서 묘사되는 풍경도 낯설었다. 숲 속 외진 성에 살던 로라가 직접 겪은 이야기를 해준다.

 

로라네 놀러오기로 한 장군의 조카딸이 갑자기 죽으면서 대신 카르밀라란 아름다운 소녀가 머물게 된다. 카르밀라가 머물게 된 경위도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 로라와 카르밀라의 사이는 이해하기 어렵지만 서로 끌리는 것으로 보인다. 카르밀라가 뱀파이어라는 걸 알고 보지만 책에서는 사실 뱀파이어의 특징들을 확실히 설명하진 않는다. 세계관을 중시하는 요즘 볼거리에서는 법칙이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인지 비교된다.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이 막연한 느낌은 뱀파이어의 특유의 능력을 보여주는 건지도 모르겠다.

카르밀라의 비밀은 장군이 직접 와서 조카딸이 죽음에 이르게 된 사건을 이야기하면서 풀린다. 조카딸이 겪은 일이 지금 로라에게도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장군의 복수로 원흉인 카르밀라를 제거하며 로라는 위기를 벗어난다.

뱀파이어물을 영화를 보면 화려함과 액션이 좋았다. 카르밀라는 시대적 변화가 다이나믹하지 않아 덜 역동적이고, 화려하기보단 우아함이 더 돋보였던거 같다.

 

책은 카르밀라뿐 아니라 작가의 두 편, 녹차와 하보틀판사도 수록되어 있다. 이 두 편은 헤셀리우스박사가 연구하던 사례를 비서가 정리한 것이다. ‘녹차는 한 신부님이 검은원숭이가 따라다니고 점점 악의를 드러내 자신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박사에게 상담하는 내용이다. 검은원숭이의 묘사가 정말 눈앞에 있다면 소름끼칠거 같았다. 정신병이 이런 단계로 심해질 수 있겠다 싶었다. ‘하보틀판사는 보면서 스크루지가 떠올랐다. 악당같은 판사가 무고한 자를 누명을 씌어 사형시키고 꿈에서 재판을 받는다. 스크루지와는 다르게 판사는 현실에서 죽는 결말이다. 죄책감에 죽은 것인지 재판의 결과에 따라 죽은 것인지 미스터리한 사건이다.

 

이 두 편을 과학적으로 보자면 뇌에 문제가 생겨 환영을 보았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헤셀리우스 박사가 초자연적인 현상을 연구하던 사람이었던걸 고려하면 내면의 눈이 열려 실제 영적인 것을 보았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퇴마사 워렌부부의 사례를 영화로 만든 것처럼 헤셀리우스 박사의 연구 사례도 픽션이긴 하지만 팬들이 즐길 수 있는 소재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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