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인터뷰어라는 작가--사실 난 잘 모르는 분이다--가 생의 마지막 암투병중인 이어령 선생을 매주 만나 대담한 것을 풀어 쓴 책이다. 이어령 선생은 자기가 죽은 후에 이 책이 발간되기를 원했는데, 지난 3월이 마지막일 거라 생각했건만 새 봄도 새 여름도 지나고 지난 가을에 이 책이 출판되었다.
오늘 이 책을 다 읽고 검색했더니, 11월 중에 명사초청강의에도 출연을 하신다는 기사가 나 있다.
현존하는 많은 지성 중에 존경받는 인물이고 스스로 칭송받기를 거부하는 성품이시라 라스트인터뷰가 유작으로 남기를 원하셨지만, 이런 숭고한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