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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이 알고 싶다

[도서] 종교개혁이 알고 싶다

조현진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10월 마지막 날(31일)은 루터의 95개조 반박문이 게시된 종교개혁일이다.
1517년 독일에서 일어난 역사적 사건은 세계사에서도 큰 사건으로 명명되고, 신구교간의 실제 전쟁으로 얼룩진 역사를 만들어낸 것으로도 유명하다.
중세교회는 로마 카톨릭교회였고 왕보다 높은 교황의 존재는 카톨릭 사제들의 타락과 변질로 이어졌다. 결국 성경을 가르치던 신학교수였던 루터를 비롯해 성경을 제대로 알기 시작한 개혁가들이 성경과 무관하게 권력과 신권을 좌지우지하던 기득권 교회의 오류를 지적하여 형식적인 미사를 폐지하고 설교와 찬송으로 이루어진 예배형식을 갖춘 개신교회의 전동을 세운 것이다.

어느새 500년이 지난 이 때. 난 왜 이 책을 집었을까. 이 책은 작년 9월에 출판된 소책자다.
제목부터 일반인들은 관심밖이었을텐데 오프라인서점에서 내 눈을 끈 것은
종교개혁을 기치로 등장하여 전세계로 보급되어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성장한 한국교회에서  그 개혁정신이 무력해지고 있는 현실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10만교인을 자랑하는 명성교회는 아들 세습문제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는데 올해 9월 소속교단총회는 비상식적인 조치로 이 땅의 종교개혁의 씨앗을 안고 자란 개신교인들에게 실망을 안겨주고 말았다.
돈과 권력이 교회의 주인이 되어버린 것을 확인하며 과연 개신교란 말을 입에 담을 수 있을 지 모르겠다.

작년에 장로에 임직하였다. 내가 태어난 교회에서 처음으로 장로가 된 나로서는 내가 장로교 통합교단에서 자란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그러나 요즘은 왜 이런 사회적 지탄을 받는 행동을 하고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통합교단은 우리 나라 장로교의 본진이다. 갈라진 군소교단들과 비교할 수 없는 정통성을 가지고 있다고 자랑하고 있다. 그런데 과연 그런가.

500년 종교개혁의 역사가 되풀이되는 시대적 요청은 각성한 자들에게 전달된다. 교회에서 목사님의 권위에 무조건 충성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님을 종교개혁의 역사는 보여주었다. 교회가 권력이 되고 비정상으로 된다면 그에 저항하고 하나님의 뜻을 펴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이다. 그 개혁정신이 여전히 요청되는 시대가 아닌가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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