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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 만든 공간

[도서] 공간이 만든 공간

유현준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유명인이 된 저자의 전작 두편은 건축을 바라보는 시각을 새롭게 해주었다. 난 어릴 때 꿈이 공학박사였다. 만화 속 로보트를 정말 만드는 공학도가 되고 싶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엔 건축사가 되고 싶었다. 중1때 기술시간을 위해 산 제도기를 이용해 설계도를 만들어보고 우리 집의 평면도를 그려보고 새로 재축했던 우리 집의 2층 설계를 거의 내가 했을 정도로. 그러나 현실은 문과에 진학해 숫자만 보고 두드리고 계산하고 보고서를 쓰는 직업에 종사한다.
그래서였는지 저자의 강의를 듣거나 책을 읽으며 신선한 자극을 받았었다.
그래서 기대가 컸나보다. 전작들과는 다른 깊이의 건축철학을 읊는 저자의 글을 따라가다가 그냥 읽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나는 모르지만 건축학도들에겐 유명한 건축가가 건축한 건물을 소개하며 마치 화가의 그림을 해석하는 걸 왜 내가 읽고 있는 거지? 하는 의문이 들기까지...
저자의 현학을 자랑하려고 한 건 아닌 걸 알겠는데 독자로서의 관심은 떨어지니 그가 코로나 시대에 도시가 이렇게 변하고 우리의 생활이 저렇게 변할 거라는 뻔한 추론에 공감력도 감소한다.
저자가 좀더 재미있게 서술했으면 단번에 읽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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