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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검찰을 떠난 이유

[도서] 내가 검찰을 떠난 이유

이연주 저/김미옥 논평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해방후 전쟁도 겪고 대통령 하야를 불러일으킨 419나 군사쿠테타, 1026사건, 1212사태, 광주민주화운동, 전직대통령 구속, 문민정부의 출현, 진보세력의 집권 10년, 보수 10년에 다시 진보 4년차를 보내는 한국사의 흐름 중에 유일하게 고쳐지지 않은 검찰.
과거에도 검찰의 부패와 자기식구감싸기는 알게 모르게 알려져 있었지만
검찰 출신이 실명 대면서 검찰을 비판하는 글을 쓴 것은 세상이 많이 달라졌다는 증거의 하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변하지 않았단 것도 사실이고, 공수처까지 출범했지만 과연 국민의 기대만큼의 변화가 있을까 하는 염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검찰 출신 이연주 변호사는 여검사로서 겪는 검찰 내부의 모순을 까발린다.
저자가 소개하는 에피소드를 읽다보면 욕지꺼리가 나올 정도다.
초록이 동색이고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세간의 속담은 부끄러운 고백이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재미에 빠진 검사들은 그 권력을 내주기 싫어한다.
감시 받지 않은 권력은 부패한다.
권력 감시의 책무가 주어졌을 때 그 책무의 당사자는 더 도덕적이어함은 유치원생도 아는 사실인데
영화 "내부자들"이 묘사한 것보다 더한 짓이 버젓이 백주대낮에 벌어지는 서초동 청사의 검객들은
자기반성은 제대로 하고 있는지...
저자가 편향적이라는 지적을 받더라도 그가 전개하는 방식에 약간의 호불호는 있을 지언정 달라져야 할 검찰에 대한 감시의 눈은 계속 이어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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