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이룩한 업적을 비교, 분석하여
이해하기 쉽고 친절하게 알려주는 책~!!
'빅지니어스: 천재들의 기상천외한 두뇌 대결' 을 만나보았다
물리학을 시작으로 수학, 생물, 천문, 컴퓨터 공학, 탐험가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천재들을 열거하고 그 분야에서 격돌했던
그들의 대결 구도를 통해 흥미를 불러 일으키면서 독자로 하여금
열정과 의지를 다질 수 있는 발판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양자역학을 두고 격돌한 아인슈타인과 닐스 보어,
그들과 함께 양자의 세계를 탐구했던 과학자 하이젠베르크,
슈뢰딩거, 디랙이 달성한 위업이 오늘날 양자전기역학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한다
과묵한 성격의 디랙을 두고 동료들이 한 시간에 한 마디하는 것을
'1디랙'이라 하였다는 일화에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리처드 파인먼이 제시한 양자컴퓨터가 오늘날 개발되었고,
반도체와 컴퓨터의 개발로 오늘날의 IT 혁명을 일으킨
트랜지스터의 아버지 '윌리엄 쇼클리, 월터 브래튼, 존 바딘'의
질투심과 경쟁의 결과로 인류의 발전이 더욱 가속화되었다고 한다
쇼클리의 연구소가 생기면서 실리콘밸리가 형성된 배경과 함께
우생학에 푹 빠져버린 그에게 과학계의 퇴출 위기와
자녀들도 떠나버린 쓸쓸했던 임종 이야기는 또 하나의 드라마를
보는 듯 했다
엑스선을 발견한 빌헬름 뢴트겐과 엑스선의 원자구조를 밝힌
어니스트 러더퍼드
제1회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뢴트켄은 인성까지 올곧았으며
그들의 공로에 우리가 숨은 병을 치료하고 질병을 예측하는
의학 발전에 도움이 되었다
러더퍼드의 원자핵 연구가 원자폭탄의 개발로 이어지는
불편한 진실을 초래했지만 훗날 위성과 로켓 개발의 시초가 되어
우주개발에 커다란 공헌을 마련했다니 이 또한 필수불가결한 일이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이다
가난한 벽돌공의 아들로 태어난 수학 천재 가우스는
어릴 적부터 어머니와 주방에서 감자 다발이나 양배추를
계산하면서 놀았다고 한다
까탈스럽고 완벽주의자였던 가우스는
자신의 연구에 제자를 많이 두지 않았고 가르치는 것도 싫어했지만
그의 뒤를 따른 '베른하르트 리만' 만은 신임했다고 한다
'리만가설'을 성립하며 후대에 더 알려진 천재 제자를 알아본
천재 스승의 혜안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100년 후의 미래를 내다본
니콜라 테슬라와 발명왕 에디슨의 대결,
수학적 재능이 뛰어난 인류 최초의 프로그래머 에이다 러브레이스,
오존층의 취약점을 발견하고 프레온 가스로부터 지구를 구한 영웅
두 사람의 이야기, 남극을 최초로 횡단한 탐험가 등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업적을 이룬 천재들의 이야기가 담겨있고
2년여의 시간동안 자료를 수집하고 구성했을 작가의 정성에
감탄했던 책이다
'어른이 되면 테슬라처럼 유능한 사람과 결혼하겠다'는
꿈을 꾸는 우리 아이에게 이 책을 선물하며
스스로 열정과 의지를 활활 태울 수 있기를 바란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