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가방 들어주는 아이

[도서] 가방 들어주는 아이

고정욱 글/백남원 그림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아이의 학교에서 내어준 인증도서 목록에 있던 책들 중 한권인 <가방 들어주는 아이> 는 아이도 책을 다 읽고 나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라고 말할 정도로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석우는 2학년이 되면서 친구인 영택이의 가방을 담임선생님의 말 한마디에 들어주게 되었다. 영택이는 걷기 불편해서 양쪽에 목발을 짚고 다녀야해서 가방부터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한줄로 되어있었다. 영택이의 느린 걸음을 기다리기에는 답담하기만 했던 석우. 석우는 영택이의 가방을 들어다 주면서 화가 날 수 밖에 없었다. 주위의 아이들의 놀림이 너무 싫었지만 한편으로는 기분이 좋기도 했다. 석우의 선행이 이곳 저곳 퍼진 덕분에 문방구 아저씨로 부터 받은 사탕은 달콤하기만 했을테니까.

"에그, 쯧쯧! 저런 자식은 없는 편이 낫지."
"전생에 업이 많아서 그려." p.44

영택이의 모습을 보고 혀를 끌끌차는 할머니를 보고 석우는 화가 났다. 영택이 잘못이 아닌데도 그런 소리를 들어야만 하는 영택이의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까 하는 생각에서 석우는 화가 난것이다. 가방들어주기 봉사의 첫 시작은 담임 선생님의 말 한마디였지만 석우는 점점 영택이를 이해하게 되는 듯 하다.

사실 나도 그렇지만 몸이 불편한 아이를 보면 짠하면서도 돌보기 힘들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장애라는 것이 눈으로보이는 경우에 너나 할것없이 걱정으로 하는 말 한마디들이 결국 당사자에게는 상처가 될 것임에도 한마디씩 하시게 된다. 나도 장애를 가진 아이를 키우다 보니 영택이를 키우는 영택이 엄마의 마음이 이해가 되었다. 다만 내 경우에는 신체적인 장애가 아닌 발달 장애로 말이 늦는것에서 비롯된 장애라 육체적으로 힘들다기보다 마음적으로 힘든 경우가 더 많은 듯하다. 결국 그것이 육체적인 힘듦으로 다가오기는 하지만 말이다.

석우의 첫 시작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봉사가 아니었지만 점점 영택이를 아끼는 마음이 커져감을 느끼면서 아이들은 우리가 느끼는 것보다도 더 대견하고 넒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게 아닐까 하고 생각해보았다.


친구의 외모가 아니라 마음으로 사귀는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니까 다르다고 틀린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들이 적은 독후 노트에서 느낀 점만을 골라서 적어 보았다.
책을 읽고 느낀 그 마음을 동생을 바라볼 때도 느끼기를 바래본다. 동생이 조금 느릴뿐이라는 것을. 느리지만 천천히 오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