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을 잃은 윌, 의미를 찾는 피비, 종교를 만든 존 사랑과 집착사이, 상실과 믿음 사이, 열정과 광신 사이 《인센디어리스》 내게는 너무나도 낯선 작가님이신 권오경 작가님.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주해 살고 계시다는 이야기에 파친코의 이민진 작가님과 작은 땅의 야수들의 김주혜 작가님을 떠올랐다. 두분의 이야기에서는 한국의 이야기가 나왔다면, 권요경 작가님의 이야기에서는 미국이 배경이기도 했다. 《인센디어리스》는 세명의 인물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야기의 중심에 있는 피비, 피비의 남자친구 윌, 그리고 교주 존 릴이 바로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