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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것들의 도시

[도서] 잊혀진 것들의 도시

마시밀리아노 프레자토 글,그림/신효정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이 그림책.
갈등하면서 서평 도전했는데 선정되었다.
개인적으로 어두운 컬러의 그림책은 잘 안본다.
근데 저 까마귀가 내 마음 속의 그걸 잡아 당겼다.

잊혀진 것들,
사라져 버린 것들,
기억하고 싶지만 기억나지 않는 것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내 기억 저편에서 어둠을 향해 하나 둘 날아 오르기 시작하는 나의 편린들.

그 휘날리는 바람과 함께 나의 꿈들은 허공을 향해 춤을 추고 있다. 미친듯 황홀하게 빛나다가 어둠이 사라지면 함께 사라져버리는,
그렇게 추락하는 理想.

이 책,
나의 아펐던 그러나 힘차고 순수했던 청춘을 표현하고 있다. 어떻게 이렇게 딮할까.
turn the page.

청춘의 순수를 하나씩 저당 잡히듯 시간은 흐르고 어느겨울에 서서 조용히 자신을 바라보는 젠.
그제서야 젠은 또다른 자신을 바라본다.
아픔속에서 피어나는 화려한 용기가 사람들의 시기와 질투들을 넘어 두려움을 안고 영웅이 될 수 있을까.

그 뒤안에는 얻는만큼 또다르게 얻어지는 상처들이 있었어. 완벽함보다는 때론 실수, 실패도 당연한 것을... 애써 감내하는 젠의 아픔.
젠은 가고 싶었을거야. 아니 가려고했어.
아무도 없는 깊고 푸른 그녀의 자리로.

세상의 시간은 흘렀고 젠의 잊혀진 것들은 하나 둘 작은 음표가 되어 흘러나오기 시작했지.
그 음표들은 허공을 향해 날아다니며 이렇게 말했지.
너의 희망이야,
너의 꿈이야,
너의 사랑이야....라고.

다시 젠은 밖으로 나올 수 있었고,
그 음표들과 함께 세상을 향해 날아갈 수 있었어.

세상의 모든 것들은 또 언제 그랬냐는듯
젠과는 상관없이... play~play.
.
.
.
이 책을 보면서 내 느낌을 적었다.
내 삶의 또다른 모습을 응축한 느낌의 그림책.

동양북스 감사합니다,
정말 오랫만에 심도 있는 그림책을 만났어요.
쌩큐 쏘 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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