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감정에 민감한가? 적절한 반응을 보이는가? 감정코칭의 시작은 부모가 자녀의 감정을 인식하는 것이다. 얼굴 표정이나 행동의 미세한 변화까지 알아차릴 수 있는가? 민감성이 중요한 이유다. 그렇다면 이런 민감성은 어떻게 얻을 수 있는가? 바로 관심과 사랑이다. 부모라면 자녀에 대해 애정이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 애정을 어떻게 발현해야 하는지 즉 감청코칭의 방법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감정을 코칭한다는 것은 다른 말로 하면 자기조절력을 기르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아이의 행동이 감정에 의해 무분별하게 이끌려가지 않도록 아이 스스로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주도하도록 그 지도권을 아이에게 쥐어주는 것이다. 아이의 감정을 억압하지 않고 비웃지도 무시하지도 않고 방관하지도 않고 아이의 감정을 수용하되 행동의 한계는 설정해주는 것이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