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블로그

포스트 모바일 작성글 바보의 세계

어느 순간부터 인간의 오류, 인간의 실수로 인한 역사적 변화를 언급하는 책들이 많아졌다는 느낌이 든다. 그런 연장선에서 만나걱 된 책이 [바보의 세계]이다. 한권으로 읽는 인류의 오류사라는 부제만 보고는 300페이지 내외의 짤막한 칼럼스타일의 글들을 엮은 일본 작가의 책일꺼라 지레짐작했는데 손에 들어온 이 책은 샛노란 표지와 어울리지 않는 500페이지 두께의 프랑스 작가의 책이었다.차례를 보면 느껴지겠지만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의 인류의 어리석음을 이...

2021.05.16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포스트 모바일 작성글 건축, 모두의 미래를 짓다.

어느 순간부터 익숙한 이름의 건축가들이 많아졌다.프랭크 게리, 안도 다다오, 김진애, 자하 하디드,유현준 등등.. 이른바 스타 건축가들의 유니크한 건물도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기도 하다. 건축과 관련한 다양한 전시회나 강의도 많아졌다. 개인적으로는 아빠(나이에 무색하게 아직 아빠가 입에 붙어있다)의 직업이 건축관련업종이시라 어린 시절부터 건축이라는 분야는 친밀하게 느껴왔는데, 최근들어 건축이란 분야는 그 직종의 장래성과는 상관없이 대중적이며 예술적...

2021.05.06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포스트 모바일 작성글 우리집 고양이는 만수무강 체질

이제 10개월된 고양이를 모시는 초보집사로서 눈을 번쩍 뜨게 만드는 제목이었다.구조한 길냥이인 우리 집 냥이님은 스트릿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또는 스트릿 출신이라서 그런지 입만 대고 안 먹는 음식들이 많아서 걱정이 되었던 차에 이 책의 부제인 " 한방 홈 케어"라는 문장이 더욱 매혹적이었다게다가 뒷표지에서 보여지는 책의 내용은 더욱 호기심이 일었다.먼저 고양이의 나이와 진단테스트가 소개된다.아무래도 가장 궁금했던 부분이라 꼼꼼히 살펴보게 되었다...

2021.04.27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포스트 모바일 작성글 세계사를 바꾼 21인의 위험한 뇌

신뢰를 가지고 무조건 선택하는 시리즈가 몇가지 있다. 최근 몇년동안은 젊은 작가상 수상집과 서가명강 시리즈가 그랬다. 해당 시리즈의 신간은 정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구입하여 읽었는데 항상 기본적인 만족감을 얻곤 했다. 그런 시리즈 중의 하나가 세계사를 바꾼 시리즈이다. 약과 식물은 매우 만족스럽게 물고기도 나쁘지 않게 읽었다. 믿고 선택하는 시리즈인데다 평소 관심이 많았던 분야인 뇌과학이라 선택하는데에 전혀 고민이 없었던 책이 <세계사를 바꾼 21인의 위험한 ...

2021.04.22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포스트 모바일 작성글 충선생

책제목인 충선생의 충은 벌레 충蟲이다.처음에는 곤충설명서라고 짐작해서 최근 몇년간 곤충관련 책을 읽지 않았다는 생각으로 읽어야겠다 마음먹게 된 책이었다.5개의 챕터로 나뉘어진 이 책은 일반적으로 익숙한 이름의 벌레들과 함께 벌레는 아니지만 뱀, 개구리, 두꺼비까지 소개되고 있다. 거미와 개구리,뱀, 두꺼비가 포함되어 있어서 단순히 곤충만이 아닌 절지동물과 천적들로 구성되었다고 생각했었다.먼저 , 이 책을 통해서 새롭게 알게된 생물학적 지식들이 풍부해서 좋았다.잠자리...

2021.04.19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포스트 모바일 작성글 우리가 모르는 이웃

"언제나 다수에 속하기만 하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작가의 글에서 작가가 적은 문장이다.들녘의 책 <우리가 모르는 이웃>은 다수에 속하지 못 해서 자신의 남다른 면모를 감추는데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야하는 존재들이 등장하는 판타지 소설이다.판타지라는 장르가 들녘과는 조금 결이 맞지 않는다 느껴지기도 했지만 소수에 속하는 존재를 열린 마음으로 바라보기를 바라는 메시지는 들녘답다는 생각도 들었다.우리 속에서 살아가는 남다른 핏줄을 타고나는 사람들이...

2021.04.18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포스트 모바일 작성글 트립풀 홍대연남망원

[ 출판사 제공도서 ] 최근 들어 합정, 연남동에 자주 나들이를 가곤 한다. 처음에는 경의선 책거리를 다니다가 차츰 범위를 넓히며 다니게 되었다. 겉으로만 대충봐도 매력넘치는 장소들이 많은데 제한된 시간과 지갑은 아무 가게나 들어갈 호기로움을 만들어주지 못 했다. 좀더 알아보고 여러 곳을 가보고 싶단 생각을 하던 차에 <Tripful 홍대.연남. 망원>은 참으로 반가웠다.얇은 잡지형태의 이 책은 홍대. 연남. 망원부터 연희와 상암까지 거리들이 만드는 독특한...

2021.04.09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포스트 모바일 작성글 병원에서 일하는 의료데이터 과학자

[ 출판사 제공도서 ] 사교육현장에서 과학을 가르치기에 매년 4월 과학의 달행사에 신경이 많이 쓰인다. 그래서인지 해마다 2월~4월에는 의식적으로 과학도서를 많이 읽게 되곤 한다.이번에는 진로도서로 진짜 좋겠다싶어서 "병원에서 일하는 의료데이터과학자"라는 책을 선택했다.아담싸이즈의 얇은 책, 그리고 인터뷰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쉽게 읽힐수 있는 쉬운 책이라 생각했다. 막상 읽어보니 쉽게 읽힐 수는 있었지만 내용구성이 생각외로 실속있게 꽉 차있어서 의외라고 느껴졌다. 서울과...

2021.04.08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포스트 모바일 작성글 보이지 않는 침입자들의 세계

[출판사 제공도서 ] 미증유의 시대이다.코로나 19는 인류 전체의 삶을 바꾸어논 대단한 사건이자, 단일 재난으로는 가장 많은 사망자를 만든 대 재앙이다. 코로나 19가 처음 존재를 드러냈을 시기에는 바이러스에 대한 책이 쏟아졌고 1년여의 시간이 지난 요즘에는 면역과 백신에 관련된 책들이 많아졌다.이런 시대에 읽게된 [보이지 않는 침입자들의 세계]는 면역학의 기초교과서로 삼아도 좋을 만큼 괜찮은 책이었다.바이러스 면역학의 권위자인 신의철 KAIST교수는 이 책...

2021.04.06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포스트 모바일 작성글 내가 누구인지 뉴턴에게 물었다.

[출판사제공도서] 서가명강 시리즈를 좋아한다. 서울대교수들의 강의를 모은 시리즈인데 매번 챙겨읽으면서도 우리나라에 대학이 서울대뿐인가 라는 생각을 하곤 했었다. 서울대가 아닌 곳에서 강의하시는 분들도 많을 텐데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서가명강 시리즈를 출간한 21세기 북스에서 인생명강 시리즈를 시작했다기에 무척 반가웠다.순서대로라면 1권부터 읽어야했지만 김범준교수의 이름이 반가워서 시리즈의 2권인 내가 누구인지 뉴턴에게 물었다를 먼저 읽기 시작했다."...

2021.04.05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포스트 모바일 작성글 뇌는 당신이 왜 우울한지 알고 있다.

[ 출판사 제공 도서 ]먼저 이 책에 대해 사과부터 해야 할 듯 하다.<뇌는 당신이 왜 우울한지 알고 있다>는 제목과 표지를 보고는 우울증 환자를 상담한 다양한 사례등을 엮은 책이라 짐작했다. 그래서 매우 가벼운 마음으로 선택하고 읽기 시작했다.그러나, 이 책은 매우 자세하게 각종 정신과 질병들과 뇌의 구조를 설명해주며 최신 뇌과학 연구결과도 언급하는 매우 충실한 뇌과학 도서였다.게다가 무슨 이유인지 저자를 일본인이라 지레짐작했었는데 저...

2021.04.04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포스트 모바일 작성글 프로메테우스의 금속

[출판사제공도서] 희귀금속은 어떻게 세계를 재편하는가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을 처음 읽을 때는 희토류금속들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 책이라 생각했다. 사교육현장에서 과학을 가르치기에 진로독서로서 이 책이 참으로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목차를 보면 알겠지만 이 책은 희귀금속의 종류와 전망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 아니다.희귀금속의 채굴과 제련 그리고 이동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훼손의 현상과 이른 바 그린기술이라는 것의 허구를 꼬집고 있는 책이다.물론 ...

2021.03.27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포스트 모바일 작성글 우리들의 셰익스피어

[증정도서 ] 제목인 우리들의 셰익스피어만 보고서는 당연히 영문학교수들이 쓴 책일것이라 짐작했다. 그저 습관적으로 살펴본 책 날개의 소개된 작가소개를 읽으니 안치운, 호영송 두명의 저자 모두 연극학과 출신들이다. 그제서야 새삼스럽게 생각난것이 셰익스피어는 희곡작가라는 점이었고 나름 공연을 자주 본다고 생각했는데 셰익스피어의 극은 햄릿 외에는 본 적이 없다는 반성도 들었다.전체 2부로 나뉘어져 있는데, 1부는 그 유명한 이해랑선생에게 연극을 배웠다는 호...

2021.03.22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포스트 모바일 작성글 더우면 벗으면 되지

[출판사 제공도서 ] 상당한 기대감을 가지고 기다리던 요스타케 신스케의 책을 처음 받았을 때는 살짝 놀랐다.일반적인 그림책이 아닌 영어동화책의 싸이즈였기 때문이다.이제 글로벌화에 도전하기 위한 밑작업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많은 책을 읽다보면 외면하고 싶어도 외면할 수 없는 작가가 생기게 된다..초반에는 심오하거나 새롭거나 해서 주목을 받았던 작가들이 그저 그런 작품이나 자기표절 같은 느낌의 작품들을 연달아 내놓아서 차츰 외면하게 되는 경우가 생길때가...

2021.03.16 공감 횟수 0 댓글 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