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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작성글 [책벌레 모임] 12월 리뷰(보통의 노을)
에르
202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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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노을'을 읽으면서 다를 뿐인데 은근히, 은연중에 다름을 틀리다고 여기고 그런 다른 사람들을 이상하고 평범하지 않다고 하는 사회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 보통, 평범이라는 게 무엇이길래. 도로처럼 정해진 길을 벗어나면 사고라도 나는 것도 아니고 남들이 하는 거라서, 남들과 달라서라는 이유로 사회적 소수자들을 평범하지 않다는 울타리 안에 가두는 것 같아 좀 씁쓸했다. 나 또한 안 그랬을 것 같다는 보장이 없어 더 안타까웠다.
처음 이 책을 골랐을 때만 해도 이건 청소년 소설이라며 나보다 좀 더 어린 친구들이 읽어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면서 청소년 소설이라고 해서 꼭 그 나이대의 청소년들이 읽어야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뉴스 같은 매체로 이슈가 됐을 때나 시선을 주었던 사회 문제를 깊게 생각해 보게 해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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