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탄티누스를 따라 로마로 진군한 병사들의 방패에는 하나같이 그리스도를 뜻하는 표시가 새겨져 있었다고 한다. 콘스탄티누스의 병사들은 콘스탄티누스가 베어 낸 막센티우스의 머리를 물이 뚝뚝 듣는 채로 창끝에 매달고 로마에 입성했다
콘스탄티누스1세로서는 황궁안에 무사히 자리를 잡는데까지는 성공했지만 이제 자기 수중에 들어온 새 제국을 어떻게 매만질지가 고민이었다. 당장은 막센티우스 지지자들부터 처리하는 게 급선무였기에, 콘스탄티누스는 명을내려 숙청을 단행하되 그 대상만은 신중히 고르도록 했다
가장 가까운 수족들만 새로운 정권 탄생의 희생양으로 삼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