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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단편 만화

[도서] 고양이 단편 만화

남씨 글,그림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심심할 때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시간을 자주 보내곤 하는데 그 커뮤니티에서 고양이를 바라보는 시선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이렇다.

'귀엽지 않았다면 살아남지 못했을 동물'

개처럼 재산을 지켜주지도, 다른 가축들처럼 고기나 알을 주는 것도 아닌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 곁에 남아있는 이유가

귀여움 하나 때문이라는 우스개소리인 것이다. 

 

집사람이 고양이를 너무 좋아하는데 내가 워낙 알레르기가 심해 같이 고양이 카페를 가도 한 시간을 채 못버티고 나오고 만다. 

고양이에 대한 갈증(?)을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냥짤로 해소하고 있는 아내와 함께 보고 싶어서 접하게 된 책이다. 

 

제목도 심플하게 '고양이 단편 만화'.

작가의 책 소개에 따르면 원래 연재하던 다른 작품의 중간 삽화 정도였던건데 이게 인기가 더 많아서 

연재하던 작품은 중단되고 고양이 만화만 책으로 발간되었다는 웃픈 소식이 담겨 있다. 

 

전체적으로 중간 삽화 정도였던 것에 충실하게 1-2페이지, 3-4컷 정도의 길이로 된 이야기들이 쭈욱 나열된 형식이라고 보면 된다. 

'고양이들이 고유의 습성을 유지한 채 의인화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라는 질문을 가지고 그려낸 이야기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저작권 상 한 페이지만 소개하면 이런 식이다. 

기껏 최고의 도자기를 만들어 놓고 한다는 짓이 책상 위에서 떨어뜨리기. 

이렇게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피식 하고 한번 웃을 수 있는 내용들이다. 

(pg 242)

 

작가가 그린 고양이들이 대체로 이렇게 표정이 없어서 더 귀엽기도 하고 더 웃기기도 한 것 같다. 

 

중간중간 작가가 실제로 고양이를 키우면서 느낀 소회나 고양이 사진들이 곁들여져 있어서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공감대가 많을 것 같았다. 

(pg 140-141)

만화의 내용이 매우 짧고 서사가 쭈욱 이어지는 작품은 아니기 때문에 한 호흡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읽기 보다는 

게임 중 로딩할 때라던지 컵라면 물 붓고 기다리는 시간 등 짧게 읽을 수 있도록 손에 잘 닿는 곳에 두고 긴 호흡으로 보면 좋을 것 같다. 

 

당연한 얘기지만 고양이의 습성을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이게 왜 웃긴거지'라는 반응일 수도 있다.

하지만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재미난 책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실제로 우리 집사람은 책이 배송온 날 쭉 읽어 보더니 '이건 평생 소장 각이네'라는 말을 할 정도로 마음에 들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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