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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가는 늑대들 2 회색 도시를 지나

[도서] 걸어가는 늑대들 2 회색 도시를 지나

전이수,김나윤 글그림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일상을 푸르게 물들이는 '걸어가는 늑대들'의 발걸음

 


 

영재발굴단에서 대중에게 알려진 전이수 작가의 그림책에는 현실에 대한 소망과 염원이 담겨 있어요. 책 속의 내용에는 지금 우리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번 그림책은 특별히 평소 작가가 엄마와 나누던 이야기들에 작가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고, 어떤 장면은 엄마의 그림에 작가가 색을 덧입히는 공동 작업을 통해, 작가의 행복감이 가득 배어 난 아름다운 추억의 결정체로 탄생했다고 해요. 작가는 숲의 푸르름, 바다의 찬란함, 빛의 투명함을 품고 누리며 닮아 가는 삶, 서로의 이야기를 귀담아듣고 보듬으며 오늘을 꿈꾸는 삶에 대한 소망을 '걸어가는 늑대들'의 여정을 그림책에 담아냈어요.

 


 

'걸어가는 늑대들'은 일상에서 잃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살아가는 회색 도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온통 무채색으로 가득한 도시, 뿌연 연기와 시계를 위시해 기계처럼 움직이는 사람들, 마음껏 호흡할 공기조차 허락되지 않을 듯한 회색 도시에서 사람들은 자기 말만 하기 바빠 귀가 퇴화된 줄도 모르고 살아간다. 숲과 바다의 이름조차 모르는 사람들에게 삶은 매일매일이 똑같은 회색빛 일상의 반복이다. 하지만 작가는 거대한 변화의 물꼬는 한 줄기 빛을 향한 작은 열망이면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었던 걸까. 회색 도시와 다른 세계의 경계 사이, 그 작은 구멍을 용기 내어 힘껏 밀어 올리는 순간, 쏟아지듯 모습을 드러낸 푸른 자연은 회색 도시에 비할 수 없는 광활하고 빛나는 세계였다.

 


 

책 속의 무채색으로 가득한 회색 도시의 모습은 오늘날 우리와 비슷한 것 같아요. 지금 이 세상의 우리 아이들이 많이 하는 말들을 작가는 그림책을 통해 전하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세상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귀를 키우는 게 우리 모두의 할 일이라 생각하고, 우리의 성장에 그치지 않고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 되길 희망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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