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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몸안의 지식여행 인체생리

[도서] 내몸안의 지식여행 인체생리

권오길 감수/다나카 에츠로 저/황소연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소우주인 인체를 알기 쉽게 풀어놓은 책이다. 작가가 쉽게 풀어 쓴 설명과 만화가 이해를 돕지만 그렇게 술술 읽히는 책은 아니다. 집중하지 않으면 놓치는 부분이 생기게 된다. 책 속의 내용은 매우 흥미진진하다. 그 중 몇 가지 내용만 살펴보자면, 혈압은 상박부를 고무 주머니로 동여맨 후 서서히 압력을 내려 소리가 났을 때가 수축기 혈압이고 소리가 사라졌을 때가 확장기 혈압이다.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은 수뇨관, 방광, 요도를 거쳐서 배설되는데 이 흐름이 일방적이라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요도는 외계에 연결되어 있어서 세균이 득실거리는데 만일 일방통행이 아니라서 역류한다면 세균이 침입해 들어올 것이다. 특히 소변은 배뇨시에 잔뇨를 남기지 않고 방광을 깨끗하게 비우게 된다. 만일 세균이 요도까지 침투한다면 요도염, 방광까지 간다면 방광염, 그리고 신장까지 올라간다면 신우염에 걸리게 된다. 근육은 골격근과 심근, 내장근(민무늬근)으로 나눌 수 있다. 골격근 섬유에는 빨간색 섬유와 하얀색 섬유가 있는데 작가는 그 설명을 다랑어와 도미에 비유하고 있다. 빨간색 근섬유는 지구력은 강하지만 순발력은 약하고 하얀색 근섬유는 지구력은 약하지만 순발력은 강하므로 다랑어는 빨간색 근섬유를, 이에 반해 도미는 급물살을 헤엄쳐야 하므로 하얀색 근섬유를 가지고 있다. 인간의 경우는 몸을 유지하거나 자세를 지탱하기 위해서 빨간색 섬유가 많다. 갑자기 빨간색 근육을 가진 인체모형이 생각난다. 인체는 생존을 유지하기 위한 완전한 시스템으로 모든 기관과 조직 그리고 세포하나하나가 맡은 임무를 다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신비한 인체에 대해 전체적인 그림을 얻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부분은 더 깊게 설명되어 있는 책을 찾아서 보면 된다. 매우 섬세하고 정확한 인체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우리의 몸을 주의깊게 들여다보고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어떨까?

[인상깊은구절]
바이러스는 세균과는 전혀다른 생물이다. 세균은 세포로 이루어져 있지만 바이러스는 세포가 아니다. 바이러스는 ‘핵산이 든 단백질 주머니’와 같은 것이다. 즉 생물과 비생물의 중간에 위치하는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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