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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경쟁을 위한 영어의 열기에서는 단연 세계 1위이다. 엄마의 태중의 아기에서부터 백발의 할아버지까지 우리는 영어를 위해 노력한다. 쏟아 붓는 노력에 비해 항상 터무니 없는 실력으로 얼굴만 벌겋게 달아오르다가 마음 속으로 다시 다짐을 하곤 한다. 정말 영어 공부 열심히 해야겠다고……

영어 공부 하지 말라는 이야기에 이어폰을 끼고 영어를 주구장창 들은 적도 있고 연습장에 글씨를 날려가면서 받아쓰기를 한 적도 있다. 이 책에서는 그냥 듣기를 포기하라고 하니 잠깐 당황한 것은 사실이다. 말하는 연습으로 외국어를 잘할 수 있다고 확신하지 않지만 적어도 주구장창 듣거나 받아 적는 연습보다는 좀 더 재미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한 문장이라도 확실히 말할 수 있다면 다른 표현을 첨가해서 자신이 아는 부분을 확대시킬 수 있으니 말이다. 지금까지 질보다 양을 추구해왔던 학습방법에서 탈피해 질과 양의 조화를 꾀해야 하지 않을까?

영어는 언어이고 습관이다. 수단이 될 수 있을지 몰라도 영어 자체가 목적이 될 수 없다. 자신의 영어 공부의 목적이 정말 Native speaker와 동일한 수준이 아니라면 조금 완벽하지 않으면 어떠하리. 우리나라에 사는 외국인들의 한국어 발음이나 문법이 엉성하여도 정감 있는 대화가 가능하지 않는가. 외국인들이 한국어 틀리게 말한다고 질책할 한국인들은 없다고 생각한다.

체면은 집에 모셔둔 영어책 한 귀퉁이에 꽃아 두고 그냥 간단한 문장을 만들어 시작하면 되는 것이다. 말하다 실수하면 다음 번에 수정해서 표현해봐야지 하는 가벼운 각오만 하면 될 것이다. 말을 하다 보면 자신이 인지한 문장에 대해서는 들린다고 하니 이 어찌 기쁜 일 아니겠는가. 중요한 점은 자신의 영어 공부의 목적을 잊지 않고 도달하려는 의지가 아닐까? 몇 달 휴식한 영어를 다시 한번 살려야겠다. 한국말로 떠는 수다 영어로도 쉼없이 떠들기를 희망한다. 지구촌 사람들과의 따뜻한 교류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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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