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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쇼크

[도서] 비타민 쇼크

예르크 치틀라우 저/한스 울리히 그림/도현정 역/유태우 감수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3점

비타민 쇼크. 저번 주에 읽었던 ‘비타민 혁명’과는 다른 시각에서 쓰여진 책이다. ‘비타민 혁명’은 몸의 기능을 조절하는 조절 영양소인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해서 (약간 과잉 섭취를 해도 지용성 비타민 외에는 소변으로 배출 되기 때문에) 더욱 건강해질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 책은 비타민은 차라리 결핍이 낫지 과잉 섭취가 위험하다고 주장한다. 현대는 비타민 왕국의 시대다. 식품과 화장품에 비타민이 첨가된다. 가게에서 음료수와 몇 가지 과자를 사고 나면 우리가 필요로 하는 비타민을 적정요구량까지 충족시킬 수 있다. 참 편리한 시대가 아닌가. 하지만 이렇게 가공식품과 화장품을 통해서 섭취되는 비타민은 모두 합성 비타민이다. 제품의 이미지를 고급화시키기 위해 비타민을 첨가시키는 목적도 있지만 그 자체가 방부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합성 비타민은 우리가 비타민하면 떠오르는 건강, 생명 등의 이미지와는 맞지 않는다. 초기의 비타민의 제조는 쌀겨나 과일, 야채에서 추출되었지만 현대는 대부분의 비타민이 좀 더 싼 방법으로 추출되고 있다. 박테리아에서, 석유에서 또는 어떤 개체의 유전자 조작으로 비타민을 추출한다. 과연 이런 합성 비타민들이 우리의 건강을 호전시킬 수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합성 비타민을 제조하는 제약사들은 비타민이 상징하는 좋은 이미지로 우리의 인체가 비타민이 없이 하루도 건강할 수 없다는 공포를 조성한다. 인증된 것인지도 모르는 수많은 자료들을 내보이면서 이렇게 비타민이 결핍되고 있으니 비타민제를 구입해서 먹도록 사람들을 세뇌시키고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몸상태는 고려하지 않고 그냥 맹목적으로 비타민을 먹다가 질병을 악화시키거나 새로운 증상을 만들어낸다. 신경마비다 기형아 출산도 비타민의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다. 아이들이 먹는 알록달록 비타민제에는 비타민 성분보다 설탕과 색소성분이 더 많이 들어있다. 자극적인 맛을 원하는 아이들에게 부모는 비타민제를 먹게 하고 위안을 삼는 것이다. 충분한 영양성분이 있는 곡물, 야채와 과일을 먹지 않고 비타민으로 영양공급을 다했다고 생각하다니… 비타민은 팀작업의 명수이다. 적절한 조합으로 같이 모여 있을 때 그 진가를 발휘한다. 몸을 위해 비타민을 섭취하고 싶다면 가능한 한 자연식품을 통해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식품을 통한 비타민의 작용은 뛰어나다. 비타민은 그 종류에 따라 열, 빛, 산성 등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적절한 요리법을 찾아서 먹기만 하면 된다. 비타민제를 사먹기 보다는 제철에 난 신선한 식품, 특히 농약이 없는 유기농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인 투자이다. 책을 읽으면서 먼저 읽었던 ‘비타민 혁명’이라는 책과 많은 부분이 달라서 혼돈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다시 한번 읽어보면서 나에게 맞는 기준을 삼아야 할 것 같다. 중요한 점은 비타민은 미량 영양소로서 꼭 인체에 필요한 영양소이기에 올바른 섭취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역시 자연식품을 통해서이고 몸의 상태가 많이 좋지 않다면 자연식품에서 추출한 천연 비타민을 적정량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인상깊은구절]
비타민 B12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하수구 등에 쌓여 있는 썩은 진흙이 필요했다. 그 다음 진흙 속에 파묻혀 있는 동물의 시체에서 비타민 B12를 추출해 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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