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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린고비

[도서] 자린고비

노인경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어려서부터 가난과 한식구처럼 살고 있는 자린고비 씨.
다행히 일찍 재능을 찾았습니다.
그림을 그려 돈을 버는,
성실히 일하고 자신의 의견을 내놓지 않는,
그리고 마감일을 정확히 지키는 자린고비 씨.
나이가 들어 옷이 작아져 못 입지 않음이 반가운,
속옷부터 겉옷까지 온통 검은색인 자신이 때론 김밥같아 보이기도 한,
길에서 필요한 것들을 구하기도 하는..

자린고비 씨는 어쩌면 가난하기에 남에게 자신을 드러내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거저 받는 것을 상상할 수 없고,
그저 자신에게 이 삶이 당연하다는 듯 받아들이기로 한 듯 합니다.
사람들의 행복한 삶은 자신과 어울리지 않다며 자신을 그렇게 가두어버린 듯 합니다.
그에게 편집자는 신과 같은 존재는 아니었을까요?
고비 씨를 너무 잘 알아 자존심 상하지 않도록 그림과 바꾸어 가며 조금씩 세상의 맛을 보여주는 편집자. 그는 사랑이고 세상을 향한 문이란 생각을 해봅니다.
늘 김밥만 먹는 고비 씨에게 방울토마토, 배, 오미자청을 주고 그것을 먹은 느낌가득 그림을 그리는 고비 씨.
한번도 먹어본 적 없는 따뜻한 고기만을 알려주기 위해 함께하는 그를 통해 공감과 사랑을 배워봅니다.

연필로 그린듯한 단색의 그림들 속에 외로움과 단절이 느껴졌습니다.
편집자와의 교류를 통해 조금씩 세상에 발을 내딛고 세상의 행복이 자신에게도 다가올 수 있는 틈을 내어주는 순간 색이 입혀지는 그림을 봅니다.
외로움과 단절에서 따스함과 세상에 내딘 용기로의 변화가 감사하고 미소짓게 합니다.

♡ YES24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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