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블로그

리뷰 여자 전투력 리뷰

  대학교 졸업 후 28년 째 직장 생활 중인 워킹맘. 현재는 대교그룹 계열사 여성 CEO. 남편과는 사별하고 자폐증을 겪는 아들과 같이 살고 있다. 저자 서명지에 대한 간략 소개다. 고작 몇 줄이지만 그녀의 삶이 얼마나 고되고 힘들었을지 감히 짐작해본다. 어떻게 삶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온 걸까. 나였다면 고통에 허우적거리다 징징 거리다 이도 저도 다 포기하고 은둔하며 살았을 것만 같다. 여자가, 엄마가 일을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그녀는 정답을 말해준다. "아이가 하고 싶은 것을 지원할 수 있는 엄마가 ...

2023.03.17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다들 저지르고 행동하시길!

'철저하게 나는 주체로 산다. 도전은 투쟁해서 쟁탈하는 것. 싸우지 않으며누가질 수 없다.' (16쪽)   '나를 창조해 나갔기 때문에 이런 행운도 있는 것이다.' (21쪽)   시니어 모델 윤영주의 삶을 요약해 본다. 이화여자대학교 3학년 때 결혼 후 제적을 당한다. 그당시 결혼을 하면 제적을 당하는 게 학교 방침이었다고 한다. 1970년대는 그런 시절이었나보다. 결혼한 시댁은 하필(?) 종가집 며느리 자리였다. 그러다 2003년에 결혼했다고 제적시킨 학부생들을 구제해주어 중단...

2023.03.09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애티튜드 -유연함의 태도

정신없이 흘러가는 하루, 그러다 불현듯 찾아오는 번아웃, 강제 휴식 그리고 다시 혼돈의 일상으로의 복귀.... 현대인들의 삶이 이러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이처럼 쳇바퀴 도는 삶에 빠져 허우적 되는 자들을 위해 쓴 책이다. "이 책의 목적은 당신이 능률과 삶의 질, 복지와 행복, 성공과 자기발전을 서로 조화시킬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개발하도록 돕는데 있다. 당신이 원하는 대로 살 수 있게, 당신만의 유연함을 찾는 방법을 알려주고자 한다. " (23쪽) 저자가 말하는 "유연함"이란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2023.02.28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20세기 최고의 부조리 소설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은 10여 전에 읽었던 책인데, 이번에 다시 읽어 보았다. 결혼 전에 읽은 이방인과, 결혼 후 자식이 있는 상태에서 읽은 이방인은 확실히 달랐다. 처음 읽었을 때는 재밌다, 어느 정도 공감이 간다, 카뮈가 좋다.... 정도 였는데, 이번에 읽을 때는 처음 부분부터 머리를 갸우뚱하면서 읽었다. 자식이 있어서 그런가... 소설의 주인공 뫼르소가 후레 자식으로만 보였다. "오늘, 엄마가 죽었다. 어쩌면 어제, 잘 모르겠다." 소설의 첫 문장이다. 뫼릐소는 엄마가 언제 정확힌 돌아가셨는지 (어제인지, 오늘...

2023.02.28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오직 딱 한 해만, 나를 위해 살기

나는 때떄로 작은 이불을 덮고 웅크리고 있는 느낌이 들어. 최대한 몸을 웅크려서 겨우 이불을 덮고 있을라치면 남편이나 아이, 고용주 같은 사람들이 앞다퉈 끝자락을 잡아당기며 이불을 가져가려 하는 기분이야. 정말 공감이 가는 대목이었다. 나도 이런 기분 많이 느꼈었는데... 올 한해 나의 목표는 우스운 사람, 만만한 사람이 되지 않는 것이다. 왜 다들 날 이렇게 우습게 보는 거지? 내가 그렇게 만만한가?  아마도 그 동안 나 보다는 남 눈치 살면서 살아온 탓일 테다. 착한 사람으로 가면을 쓴 채 살아왔기 때문일 테다. ...

2023.02.01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게으른 완벽주의자라면 읽어볼 만한 책

어떤 일을 시작하기를 어려워하거나 두려워 하는 사람 가운데 대부분은 ‘게으른 완벽주의자’ 성향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나도 그런 사람이다. '게으른 완벽주의자' 커피 쿠폰에 도장을 찍듯이 하나를 시작하면 그 다음이 이전보다 더 쉬워 보일 거에요. 중요한 것은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시작의 성공 경험 하나를 만드는 것입니다. (p10) 책에는 이처럼 시작이 어려운 사람들을 5가지 유형으로 분류해놨다. 1. 타인의식 형 2. 높은 기준 형 3. 쇠귀에 경읽기 형 4. 흑백이론 형 5. 나는 괜찮아 ...

2023.01.09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화가가 그린 나무의 모습

구스타프 클림트, 빈센트 반 고흐, 폴 내시, 클로드 모네, 르네 마그리트, 조지아 오키프, 데이비드 호크니, 피에트 몬드리안 등 21명의 위대한 화가들이 그린 나무 그림만을 모아 놓은 책이다.  책 표지부터 책 속 나무 그림들까지 이 책 자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느껴진다. 내가 나무 그림을 그린다면 무척 단조롭고 정형화된 나무들만 그릴테고, 내 머릿속에도 그런 나무 모습만 그려진다. 그런데 화가들이 그린 나무의 모습은 정말로 다채롭고 상상이상이다. 알브레히트 뒤러, 가문비나무 르네 마그리트, 절...

2023.01.03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아름다운 인도 여행

인도를 여행하며 그린 드로잉 책이다. 책소개에 딸린 구절을 인용하면, "인도를 다녀온 후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여행은 멈췄지만 연인을 그리워하듯, 강렬한 첫 만남을 기억하듯, 아련한 헤어짐의 순간을 되새기며 곱씹듯 그렇게 계속 인도를 그리며 드로잉 트래블러의 꿈을 이어가고 있는 이야기를 담았다"요즘 나의 낙은 여행 유튜버들의 여행기를 보는 것이다. 여행 유튜버들이 꼭 가는 여행지가 있다면 바로 인도다. 인도라는 국가는 그만큼 매혹적인 곳이리라. 카스트 제도가 있고, 천국과 지옥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니까.이 책에는 인도 여행을 하며 ...

2022.12.15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그럴수록 요리를 읽고

이 책의 작가는 세프가 아니다. 뮤지션, 작가, 편집장, 영화평론가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50대 여성이다. 이 책은 요리법 뿐 아니라 한 여성의 삶의 방식을 보여주는 책이다. 작가가 평소에 즐겨 하는 요리들과 하루 하루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잘 버무려 놓은 책이다. 공감 가는 내용도 많았고, 일본인의 책이기에 대부분 생소한 일본 요리였기에 흥미롭기도 했다.  제일 크게 느낀바는 죄책감과 반성이었다. 밀키트나 패스트푸드, 배달 음식이 주가 되어 버린 식생활을 하고 있는 나에게 이 책은 반성의 계끼가 되었다. "아무...

2022.11.09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서핑하는 정신을 읽고

12월 23일 크리스마스 전날, 주인공은 회사에 급작스러운 휴가를 내고 해변 앞에 있는 펜션으로 떠난다. 한 겨울에 서핑을 하기 위해.   사실 한은형 작가님의 '레이디 맥도날드' 소설을 너무 흥미롭게(고인에 대한 무례는 아니길....) 읽었기 때문에 이 소설에 대한 기대도 컸다.   하지만 '레이디 맥도날드'는 이미 너무나 유명해서 친숙함마저 느껴지는 맥도날드 할머니에 대한 소설이었어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이 소설 '서핑하는 정신'은 읽는 내내 조금 낯설었다. '서핑'에 대해 '서'자도 모르고, 사실 관...

2022.11.09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하루에 5분만 써보자!

글을 꾸준히 그리고 잘 쓰고 싶다.그런데 게으르고 완벽주의적인 성격(글을 정말 잘 쓰고 싶다는...) 때문에 글을 쓰는 건 자꾸 멀어져간다. 귀찮음이 제일 큰 이유긴 하다.이 책은 나같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글을 쓰는 방법에 대한 책은 아니고 어떻게하면 글을 쓰는 습관을 만들 수 있는지, 글쓰기와 어떻게 친해질 수 있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완벽주의자란 완벽을 추구하는 불완전한 사람'일 뿐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완벽주의를 버리고, 하루에 5분만이라도 써보라고 권한다.목표가 너무 높으면 꾸준히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이외...

2022.08.29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데일리 해빗 리뷰

알베르트 슈베르트, 고타마 싯다르타, 일론 머스크 등을 포함한 총 100명의 유명인들의 습관을 알려주는 책이다.    책은 각 인물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그 인물의 명언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그들의 훌륭한 습관에 대해 짧게 설명해준다.    사실, 책에서 설명하는 천재들의 습관은 이미 많이 알려진 바 있어서 새롭게 알게 되거나 흥미로웠던 습관은 많이 없었다.    오히려 그들의 명언이랄까, 그들이 남긴 말 중 인상 깊은 구절이 많았다. "나는 미래에 대해 생...

2022.06.21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스톱 씽킹 리뷰

생각을 말자. 한 마디로 이 책의 내용을 표현한다면 이럴 것이다. 이 책은 사람들이 끊임없이 생각을 하며, 그런 습관이 몸에 배면 왜 우울해지는지, 그리고 자신의 내면을 파고들면 들수록 왜 더 우울해지는지에 대해 설명해주는 책이다. 책은 크게 파트 1, 파트 2로 나뉘어져있다. 파트 1: 생각 멈추기 파트 2: 삶을 시작하기 즉, 생각을 멈추고, 현재 삶을 시작하라는 것이다. 보통 우울증 환자들이 상담 치료를 받는다. 이 책의 저자는 오히려 이러한 치료 방법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n...

2021.12.20 공감 횟수 2 댓글 수 0

리뷰 더 로스트 키친 리뷰

'로스트 키친'은 실존하는 식당으로 미국 메인주의 시골 마을 프리덤에 위치하고 있다. 이 책은 '로스트 키친'의 주인인 에린 프렌치가 어떻게 '로스트 키친'을 열게 되었는지를 중심으로 삼아 자신의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 자신의 인생 과정을 쓴 책이다.  따라서 이 책은 에세이에 속할 것이다. 그런데 소설가가 썼다고 믿길 만큼 그녀 인생 자체도 소설보다 더 소설같지만, 문장 하나하나가 훌륭하다고 느꼈다.   "크림처럼 부드러운 바닐라 맛 타피오카는 모두가 각자 앓고 있던 그 순간의 아픔을 치...

2021.12.15 공감 횟수 0 댓글 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