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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1

[도서]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1

김용세,김병섭 글/센개 그림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괴롭거나 힘들 때 간절히 바라는 것이 있으면 눈에 띄는 식당이 있다. 지도에도 없는 화동 77-7번지에 위치한 도깨비 식당. 메뉴 이름도 이상한 음식을 주문해서 먹고 나면 고민이 해결되는 신기한 식당이기도 하다. 도깨비 식당에 와서 머리카락을 주고 음식을 먹은 사람들은 모두 다 고민을 해결했다. 얼굴에 커다란 붉은 반점이 있었던 아이는 점 떨어지는 맛을, 점이 있는 아이를 괴롭히다가 점이 생겨버린 아이에게는 점 옮겨 붙는 맛을, 계속해서 도난 사건이 일어나는 교실의 담임선생님에게는 진실을 알려 주는 맛을, 전학을 와서 자꾸 싸움에 휘말릴 위기에 처하는 아이에게는 요리조리 피하는 맛이 유용했다. 도깨비 식당의 주인인 도화랑이 음식값으로 요구하는 건 머리카락 한 올 뿐. 어느샌가 음식을 주문하는 사람에게서 자라난 황금색 머리카락이 바로 음식값이었다. 

 

전 5권으로 완결될 도깨비 식당의 시작이라 아직 자세한 설정은 모른다. 황금색 머리카락이 어떻게 자라나는 것인지, 도화랑은 머리카락을 모아 어디에 쓸 생각인지 나오지 않지만 설정이 흥미로운 소설이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상상력을 발휘해 신비한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고 아이들의 고민이 주를 이룬다는 점도 재밌었다. 현재 초등학교 교사가 쓴 소설이라서 그런지 아이들의 모습이 자연스러워 보이기도 했다.

 

도깨비 식당을 찾아오는 사람들은 각각 심각한 고민을 안고 있다. 식당의 주인 도화랑은 그런 이들에게 메뉴판을 보여주고 자신이 처한 상황에 걸맞는 요리를 고르게 한다. 일단 요리를 고르면 도화랑은 눈앞에서 요리를 시작한다. 낯선 재료와 낯선 요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요리를 만들지 유추 가능하게 요리를 한다. 먹음직스러운 음식 묘사는 덤이었다. 한 가지 특별한 것은 도화랑이 착용하고 있던 황금빛 비녀를 빼내 음식 위에서 쓸어내리면 반짝이는 황금가루가 떨어져 음식에 들어간다는 것 뿐이다.

 

책과 함께 있는 일러스트도 소설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졌다. 환상적이면서 뭔가 신비한 느낌인 도화랑의 모습이 제일 인상깊었고, 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도 귀여운 느낌이 들었다. 첫 권이라서 많은 이야기를 담지는 못했지만 상상력과 스토리가 어떻게 흘러갈지는 확실하게 보여준 것 같다. 이 다음권에는 어떤 요리들이 나올지, 도화랑의 이야기는 또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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