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스릴러 소설을 읽었어요. 영국 소설 아님 워칭 유입니다. 영국 소설을 읽으면 전형적인 세팅이 등장하는데요. 친구와 가족이 잔뜩 나온다는 거죠. 이 작품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집중하지 않고 글을 읽지 않으면 자칫 책을 읽다가 길을 잃을 수도 있어요.
이 소설은 다중 관점으로 쓰였습니다. 1인칭 작가 시점으로 일부 소개되고, 나머지는 다양한 인물이 차례대로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쓰였는데요. 이 두 가지 관점을 이용,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엘라는 스스로 죄책감에 고립되고, 그런 그녀의 죄책감과는 거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