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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도서]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윤흥길 저

내용 평점 3점

구성 평점 3점

학교 방학 숙제로 읽게 된 것인지라 처음부터 흥미를 가지지 않았다. 인터넷 서점으로 구입한 후 책을 처음 접했을 때는 약간 누런 색의 종이라 오래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혹시 어려운 소설이면 어쩌지 하는 걱정부터 앞섰다. 책을 처음 펼치면서 그런대로 읽을만한 단편소설이었길래 흥미를 가지고 읽게 되었다. 국어 선생님께서 왜 이 책으로 독후감을 써오라고 하셨는지는 처음에는 잘 몰랐지만 이유를 알 것 같았다. 70년대의 사회 문제를 자세히 풀어헤치는 듯한 그 단편소설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아마 선생님의 원하는 바는 이런 소설들로부터 사회를 바로 알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이번에 특히 단편 소설이나 유명한 고전 소설도 많이 내주신 이유도 그 이유일 것이다. 평소에 접하기 힘든 소설인데다가 수능에도 나오고 그리고 삶을 살아가는 필수적인 소설이었기 때문에 내가 읽은 책도 몇 권 있었고 좋은 소설들이 많았다. 이 소설은 유달리 우리 청소년들은 이런 소설은 접하기 힘들 것이다. 오래된 책을 솔직히 내가 접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주위에서는 더 재미있는 책이 많기 때문일 듯하다. 무능력자의 길을 걸어가는 한 소시민의 삶을 나타내는 소설. 어떠한 개인의 문제도 사회 문제와 무관하지 않음을, 또한 한국 사회의 폭력적 구조를 깨닫게 해 주는 소설이었다. 뭔가 교훈을 얻기 보다는 술술 넘어가는 이야기 형식 같아서 숨은 주제를 찾기는 힘들었다. 깔끔한 마무리로 이야기가 재미있게 끝났지만 중간 중간에 어려운 말들이나 이해하기 약간 어려운 부분도 있었기 때문에 쉽게는 읽지 못했다. 70년대에서의 문제점을 잘 나타낸 책인 것 같다. 수능에서도 나온다는 윤홍길의 소설이라고 주위에서 들은 경험이 있던 것 같다. 출판사에 다니던 권씨는 집 장만을 해 볼 생각에 철거민 입주권을 얻어 광주 대단지에 20 평을 분양받았으나, 땅값, 세금 등을 감당하기 어려운 형편이었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집단적으로 소요를 일으키게 되었는데 권씨가 이 사건의 주동자로 몰려 징역을 살다가 나왔다는 것이다. 이렇게 혼란한 사회를 나타내는 것은 70년대의 모습을 나타내는 중요한 부분을 나타낸 작가의 노력인 것 같이 느껴진다.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아서 흥미로웠었는데 제목의 정확한 사실이 가장 마지막 부분에서 실리니 더욱 더 흥미를 유발시킨 것 같다. 구두를 소재로 하는 이 소설의 의미는 잘 파악은 못하였지만 독자에게 관심을 끄는 소재로 인한 재미도 있는 것 같다. 책 속의 많은 소설들 중에서 체계적이고 세밀한 구조로 나와있는 이 내용을 읽으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삼국지처럼 인물 많은 소설들도 아니고 간단하면서도 작은 일들이 이렇게 체계적이라는 것에 대해서 놀랍다. 장마 로도 유명한 윤홍길의 소설을 읽으면서 깊은 의미를 해석하기에는 어렵지만 무난하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기회가 생길 때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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