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

[도서] 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

사사키 후미오 저/정지영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일본을 대표하는 미니멀리스트이자 베스트셀러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의 저자인 사사키 후미오의 신간이다.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출간 당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하고 있었던 저자는 2016년 출판사를 그만두고 프리랜서 작가를 시작했다. 퇴사를 하고 '자유'와 '시간'을 얻으면 마냥 좋을 줄 알았고 퇴사 초기만 해도 정말 좋았다. 하지만 매일 해야 할 일을 찾아내는 것이 점점 힘들어졌고, 멍하니 지내는 시간이 늘어났다. 프리랜서 작가로서 써야 할 글도 쓰지 못하게 되고, 이러다 영영 글을 못 쓰게 되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도 커졌다.


맥시멀리스트에서 미니멀리스트로 변신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물건을 버리고 물욕을 줄이는 데 성공한 저자는, 이제 자신을 좀먹는 나쁜 습관과 결별하고 좋은 습관을 익힐 차례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선택한 주제가 바로 '습관'이다. 저자는 오랫동안 자신에게 재능이 없다고 믿었다. 재능이 없는 주제에 노력도 잘 못해서 '요 모양 요 꼴'로 산다고 자학했다. 퇴사 후 도서관에서 수많은 책을 읽으며 '재능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습관을 들여 만들어가는 것'임을 깨달았다. 야구선수 스즈키 이치로도,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도, 자기 분야의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모든 사람들은 천재로 태어난 게 아니라 천재가 되는 '습관'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된다. 제1장에선 '의지력'에 대한 오해를 해명한다. 우리는 흔히 의지력이 부족해서 금연이나 다이어트에 실패한다고 생각한다. 저자에 따르면 습관을 망치는 진짜 문제는 의지력이 아니라 감정이다. 동료들이 담배를 피울 때 나는 피우지 않아서 느끼는 소외감, 눈앞에 음식이 있는데 "너는 먹지 마."라는 말을 들었을 때 느끼는 자존감 하락이다. 그러니 의지력 운운하지 말고 동료들과 즐길 수 있는 다른 취미를 찾아라. "너는 먹지 마."라는 말을 들으면 속상해하지 말고 그 사람이 나를 걱정해서, 내가 다이어트를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에 그런 말을 했다고 생각하라. 그러면 습관을 유지하기가 한결 쉬워진다.


제2장에선 습관의 진짜 의미를 되짚어보고, 제3장에선 원하는 습관을 만들기 위한 과정을 50단계로 나누어 설명한다. 습관이란 거의 생각하지 않고 하는 행동, 즉 의식하지 않고 하는 행동이다. 우리가 신발을 신을 때 어느 쪽 발부터 신을지 생각하지 않고 신는 것처럼, 양치질을 할 때 치약을 얼마나 짤지 생각하지 않고 짜는 것처럼, 습관은 무의식적으로 하게 되는 행동을 일컫는다. 어떤 행동이 습관이 되려면 긴 시간에 걸쳐, 생각하지 않아도 하게 될 정도로 자주 반복해야 한다. 운동이나 공부, 독서 같은 습관을 들이고 싶다면 처음부터 무리하지 말고 쉽고 가벼운 수준에서 출발해 매일 자주 반복하며 '일단 하는' 습관부터 들이는 것이 좋다.


마지막 제4장에선 저자가 습관을 들이면서 깨달은 노력과 재능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알아본다. 저자는 습관을 정하기 전에 우선 '하지 않을 일'부터 정하라고 충고한다. 필요 없는 물건을 버려야 필요한 물건이 보이듯이, 자신에게 필요하고 유익한 습관을 익히려면 우선 필요 없고 무익한 습관부터 제거해야 한다. 저자는 자녀가 배우지 않았으면 하는 일, 끝난 후에 성취감을 느끼지 못하고 후회하는 일, 돌이켜봤을 때 커다란 배움을 얻었다고 느낄 수 없는 일을 기준으로 '음주'를 하지 않기로 정했고 결국 성공했다. 이 밖에도 좋지 않은 습관은 버리고 좋은 습관은 들이는 구체적인 방법이 소개되어 있어 유익했다.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