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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봉준호 감독이 신작 <기생충>으로
한국 최초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해 많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저 역시 그날 새벽 칸에서 날아온 소식을 접하고 몹시 기뻤던 기억이 아직까지 생생한데요,
생각해보니 영화를 많이 보는 편이 아닌 저도 봉준호 감독의 작품만큼은 제법 많이 챙겨봤더군요.

그래서 정리해봤습니다. <봉준호라는 전설의 궤적>!!






1. 플란다스의 개

2000년에 개봉된 봉준호 감독의 데뷔작입니다.
조용한 중산층 아파트를 배경으로, 이성재, 배두나 배우가 출연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는데요,
저는 개봉 당시에 이 영화를 못 보고 나중에 여러 영화 평론가들이 
봉준호 감독의 명작으로 입을 모아 이 작품을 꼽기에 뒤늦게 챙겨봤습니다.
2000년대 특유의 감성과, 당시만 해도 신인이던 봉준호 감독의 '떡잎'을 
보고싶은 분들에게 이 영화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2. 살인의 추억

봉준호 감독의 출세작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흥행에도 대성공했고 평단에서도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 이 영화를 보고 많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무 정보 없이 그저 이 영화가 흥행 중이라는 말만 듣고 극장을 찾았다가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전개에 놀랐고, 끝까지 범인을 잡지 못했다는 사실에 놀랐고, 
이 모든 이야기가 실화라는 사실에 놀랐습니다(아직도 범인을 못 잡았다죠 ㅠㅠ). 
지금은 영화를 본 지 하도 오랜 시간이 흘러서 
영화 내용이 충격적이었다는 사실만 기억나고 세부 내용은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 
봉준호 감독의 황금종려상 수상을 기념하며
저 혼자 자축의 의미로 <살인의 추억>을 복습해볼까 싶습니다.





3. 괴물

송강호, 변희봉, 박해일, 배두나, 고아성 등 화려한 출연진이 눈길을 끈 영화입니다.
<살인의 추억>을 만든 봉준호 감독의 신작이 나왔다는 말을 듣고 온 가족과 함께 극장을 찾았던 기억이 나네요. 영화를 본 후 오랫동안 한강만 보면 끔찍한 괴물이 떠오르는 후유증에 시달렸던 기억도요 ^^;;;
영화는 한강에서 매점을 운영하는 강두와 그의 가족의 모습을 비추면서 시작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한강에 출현한 괴물이 하필이면 강두의 딸 현서(고아성)를 납치하면서 가족은 위기에 몰리고, 정부도 누구도 도와주지 않는 상황에서 직접 현서를 구하러 갑니다.
이 영화는 그 전에 보기 힘들었던 한국형 괴수 영화의 탄생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지만,
당시 한국 사회가 안고 있던 역사적, 정치적, 사회적 위기를 암시하고 풍자했다는 점에서도
현재까지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4. 마더

'국민 어머니' 김혜자 배우와 '국민 미남' 원빈 배우의 만남이라는 점 때문에
개봉 전부터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작품입니다.
저 역시 두 배우의 조화가 궁금해 극장을 찾았다가 충격적인 이야기 전개와
예상을 뒤엎는 결말 때문에 큰 충격을 받고 극장을 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생각해보니 극장에서 본 봉준호 감독 영화는 죄다 충격을 받고 극장을 나왔던 기억뿐이네요 ^^;;;)
영화는 어수룩한 아들 도준(원빈 분)과 단둘이 살고 있는 엄마(김혜자 분)의 시점으로 전개됩니다.
결코 넉넉하다고 할 수 없는 살림이지만 아들만 바라보며 밝고 즐겁게 살아가던 엄마의 삶은
도준이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되면서 돌연 나락으로 떨어집니다.
우리 아들이 그럴 리가 없다고 항변하지만 세상은 엄마의 말을 들어주려 하지 않죠.
김혜자 배우의 열연이 돋보였던, 개인적으로 무척 기억에 남는 작품입니다.
 





5. 설국열차

2013년에 개봉된 봉준호 감독의 영화입니다.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등 유명한 외국 배우들이 주연으로 출연해 많은 화제를 모았습니다. 
(수많은 외국 배우들이 봉준호 감독의 작품에 출연하고 싶어한다고 하죠 ^^
특히 틸다 스윈튼은 봉준호 감독의 大팬으로, <설국열차>에 이어 <옥자>에도 출연한 바 있습니다)
영화는 기상 이변이 일어나 모든 것이 꽁꽁 얼어붙은 세상에서 어렵게 살고 있는 사람들의 그립니다.
이들은 모두 기차 안에서 살고 있는데, 이 안에도 계급이 있어서, 선택 받은 사람들은 앞쪽칸에서 호화롭게 생활하고, 선택 받지 못한 사람들은 뒤쪽칸에서 춥고 배고픈 생활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배경도 설정도 가상이지만, 영화를 보다 보면 그저 가상이라고만 볼 수 없는 이야기라는 걸 자연히 알게 됩니다. 이 모든 게 현실에 대한 거대한 풍자라는 사실을 알고 나면 뒷맛이 씁쓸하지요.
이 영화도 무척 좋아합니다.





6. 옥자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봉준호 감독의 2017년작입니다.
봉준호 감독의 작품 중에선 비교적 밝고 유쾌한 편에 속하는데, 
사실 따지고 보면 이 작품도 결코 밝거나 유쾌하기만 한 작품은 아니지요.
영화는 강원도 산골에서 할아버지와 단둘이 살고 있는 소녀 미자(안서현 분)와 
10년 간 함께 자란 슈퍼돼지 옥자의 눈물겨운 우정을 그립니다.
옥자는 사실 글로벌 기업 '미란도'가 야심차게 진행하고 있는 '슈퍼돼지 프로젝트'에 참가 중인 
돼지인데, 이 사실을 전혀 모르는 미자는 어느 날 미란도 직원들이 나타나 다짜고짜 옥자를 데려가자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충격을 받고, 결국 옥자를 되찾으러 떠납니다.
안서현 배우의 열연에 돋보였던 영화입니다. 넷플릭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7. 기생충

봉준호 감독의 최신 필모이자, 
봉준호 감독에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안겨준 작품입니다.
 아쉽게도 제가 아직 이 영화를 보지 못해서 영화의 줄거리나 감상에 대해 긴 이야기를 못하겠네요 ㅠㅠ
스포하는 분들이 여기저기 너무 많아서 조만간 예스24에서 예매해 영화를 보러 갈 예정입니다.
영화를 보신 분들이 '웃는 얼굴로 들어가서 멍한 얼굴로 나오게 되는 영화다'라고 하시던데
대체 어떤 내용이기에 그런 말을 하시는 건지 몹시 궁금합니다. 얼른 보고싶네요 ~~!!


기생충

한국 | 드라마 | 15세이상관람가
2019년 제작 | 2019년 05월 개봉
출연 : 송강호,이선균,조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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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찻잎향기

    옥자를 아직 안 봐서.. 아쉬움이 남네요. 그것마저 보고나면. 봉준호 작가님의 궤적을 따라가지 않을까 싶은데요.

    2019.06.08 00:18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키치

      봉준호 감독님의 열렬한 팬이시군요! 옥자도 재밌습니다. 추천해요 ^^

      2019.06.2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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