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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책

먹을 수 있는 여자

마거릿 애트우드 저/이은선 역
은행나무 | 2020년 11월

사무실 안은 습도가 더 높았다. 다른 직원들 책상을 지나 구석 자리 내 타자기 앞에 앉자마자 다리 뒤쪽이 까만색 인조가죽 의자에 들러붙었다. 이제 보니 냉방장치가 또 고장 났다. 어차피 천장 한가운데 달려서 수프를 젓는 숟가락처럼 빙글빙글 돌아가는 선풍기라 있으나 마나였지만 천장에서 꼼짝 않는 선풍기는 직원들의 사기에 악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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