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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 한번 들어보는 클래식 수업 5

[도서] 난생 처음 한번 들어보는 클래식 수업 5

민은기 저/강한 그림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음악가를 중심으로 클래식 음악의 세계를 소개하는 <난생 처음 한 번 들어보는 클래식 수업> 시리즈의 신간이다. 5권의 주인공은 피아노를 사랑한 작곡가 쇼팽과 리스트다. 쇼팽과 리스트는 같은 시기에 활동했던 음악가다. 한 살 차이인 두 사람은 파리에서 만나 친구가 되었고, 한동안 깊은 우정을 나누기도 했다. 

 

하지만 음악가로서의 성향은 물론이고 성격 자체가 너무 달라서 만남을 오래 이어가진 못했다. 몸이 약한 쇼팽은 소수의 지인들이 모이는 살롱에서 연주하기를 즐긴 반면, 체력은 물론 카리스마까지 대단했던 리스트는 대규모 리사이틀을 즐겼다(리사이틀이라는 단어 자체가 리스트의 공연에서 처음 사용되었다). 쇼팽은 독실한 신자였고 가치관이 보수적이었던 데 반해, 리스트는 가치관이 자유롭고 진보적이었다. 

 

이 책을 쓴 서울대 작곡과 민은기 교수는 쇼팽과 리스트, 두 걸출한 음악가의 생애와 행적을 통해 당대의 음악계 분위기와 이것이 후대의 음악계에 미친 영향까지 재미있게 풀어낸다. 두 사람의 가장 큰 공헌이라고 하면 뭐니 뭐니 해도 피아노라는 악기의 매력을 최고조로 이끌어낸 것이다. 이때만 해도 피아노는 클래식 음악에서 흔히 쓰이는 악기가 아니라 당시로서는 최첨단의 기술이 집약된 발명품이었다. 

 

쇼팽과 리스트는 피아노 연주자로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임으로써 대중에게 피아노의 매력을 크게 어필했다. 그뿐만 아니라 피아노를 활용한 연주곡을 다수 작곡함으로써 오늘날까지 피아노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악기가 되는 데 일조했다. 쇼팽과 리스트의 곡을 들을 때마다 이 책의 내용이 새록새록 떠오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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