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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위한 사전

[도서] 시를 위한 사전

이원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이원 시인이 '시 한 송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일보>에 연재한 칼럼을 엮어서 만든 책이다. 원래는 시 한 편이 있고 그 아래 산문을 쓰는 형식이었다는데, 이 책에는 시는 싣지 않고 산문만 실었다. 덕분에 산문의 토대가 된 시는 어떤 형태일까, 어떤 내용일까 상상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이 책을 읽고 더 많은 시를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으니, 이 책은 <시를 위한 사전>인 동시에 '시로 향하는 입구'이기도 하겠다. 

 

저자가 시인이라서 그런지 산문인데도 시처럼 읽히는 문장들이 많다. "시는 답이 아니라 질문이에요. (중략) 시는 견고한 벽 아니고 바람 통하는 나무 울타리예요. 완강하지 않게, 안도 보이고 밖도 보이는 곳이에요." (8쪽) ""내 눈에 비친 것은 내가 들여다보는 거울이에요. 그러니 내 다른 얼굴인 줄 모르고 그렇게 모질게 하지 말아요. 서로서로는 울음과 슬픔처럼, 눈에 비친 것보다 더 가까이 있어요." (125쪽) 이외에도 기억하고 싶은 구절들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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