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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 2

[만화] 뉴노멀 2

아이하라 아키토 글그림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팬데믹 이전의 세상을 살아본 적 없는 세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만화다. 태어난 이후로 줄곧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생활해온 이들은 타인에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의 얼굴을 보이는 것이 신체의 은밀한 부위를 보여주는 것과 동일한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다소 과한 생각 같은 감이 없지 않지만 (만화에 따르면) 그렇게 생각하는 건 내가 팬데믹 이전의 세상을 살아본 세대라서 그렇고, 팬데믹 이후의 세상밖에 모르는 신인류에게는 오히려 이게 상식일 수 있다고... 

 

2권에서 하타는 V-21 바이러스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어 2주 간 격리된 시설에서 지내게 된다. 1권에서 하타는 에리카와 단둘이 시내로 놀러 갔을 때 데모하는 사람들 옆을 지나간 적이 있는데 그 때 V-21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짐작된다. 하타는 격리 시설에서 자신처럼 접촉자로 분류된 미모의 여성 시이나 나미를 알게 된다. 심심한 두 사람은 영상 통화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데, 하루 종일 (비록 영상 통화이지만) 서로만 보고 있어서 그런지 점점 정이 든다. (격리 시설에서도 여자를 사귀다니. 대단하다 하타... 사실은 엄청난 미남?) 

 

2권에는 도쿄가 봉쇄되기 전에 하타가 겪은 일을 보여주는 과거 에피소드도 실려 있다. 신종 바이러스가 출현하면서 사람들은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 새벽부터 약국 앞에 줄을 서고, 음식점을 비롯한 가게들은 손님이 없어서 문을 닫고, 외출을 못하고 집에만 있으니 가정의 불화가 전보다 심해진 모습 등 실제로 팬데믹 상황이 심각했을 때 일어났던 일들이 묘사된 것을 보니 복잡한 기분이 들었다. 이런 상황일 때 어른들 말고 아이들은 어떤 식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를 알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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