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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지금까지 잘못 살아온 건 아니겠지? 1

[도서] 설마, 지금까지 잘못 살아온 건 아니겠지? 1

시마 타케히토 글,그림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올 해에 읽은 만화 중에 애니북스에서 나온 시마 타케히토의 <설마, 지금까지 잘못 살아온 건 아니겠지>가 가장 재미있고 감동적이었다. 이 책의 내용을 한 줄로 요약하면 '오타쿠 남자와 백수 여자가 시코쿠 헨로를 걷는 이야기'. 시코쿠 헨로란 도쿠시마, 에히메, 고치, 가가와 4개 현으로 이루어진 일본 혼슈 아래에 위치한 섬 시코쿠에 있는 88개의 찰소를 순서대로 순례하는 길을 일컫는데, 안 팔리는 중년의 에로 만화가와 직장을 때려치우고 일 년을 집에만 쳐박혀 있던 백수 여자가 이 헨로 걷기에 도전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장장 30일 동안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벌어지는 해프닝도 이 만화의 볼거리. '이 세상 어디에도 헤매지 않는 길은 없으며 그럴 때일수록 사람에게 길을 묻는 것 또한 수행'이라는 저자의 말대로, 주인공들은 길 위에서의 명상보다도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웠다. 어쩌면 따로 헨로 같은 길을 걷지 않아도 사람과의 만남 하나하나가 곧 순례이며 수행이 아닐까. 그렇다면 나는 오늘 하루 몇 번이나 수행을 하고 그 속에서 무엇을 배우고 얻었을까. 많은 것을 생각해보게 하는 만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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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