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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6

[도서] 토지 6

박경리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작년에 시작한 토지 완독 프로젝트는 올해도 계속된다. 작년에 5권까지 읽었으니 올해는 6권부터. 한 달에 한 권씩 읽는 것이 목표다(다른 책도 읽어야 하므로 한 달에 한 권 읽는 것도 조금 벅차다). 책을 읽는다기보다 드라마를 보는 감각으로 술술 읽는 터라 글자 하나 하나, 문장 한줄 한줄 깊이 있게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뭐 원래 소설이라는 게 취미이고 오락이 아니겠는가.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쉽게 쉽게 읽어나가련다. 



6권의 배경은 여전히 간도다. 조준구에게 집을 빼앗기고 간도로 쫓겨간 서희 일행은 간도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해 이제는 번듯하게 세도까지 잡고 있다. 아무리 안 좋은 상황에서도 기어코 살아낼 궁리를 하는 서희의 모습은 할머니인 윤씨 부인을 쏙 빼닮았다. 문제는 결혼이다. 아니 길상이랄까. 혼기가 꽉 찬 서희를 탐내는 이가 적지 않으나 서희 마음엔 오매불망 길상뿐이다. 그런 서희의 마음을 길상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남자의 자존심 때문일까 낮은 신분에서 나오는 오기 때문일까, 서희의 마음을 선뜻 받아들이지 않고 애 딸린 과부 집에 드나들며 서희의 속을 태운다. 서희의 냉담한 반응에도 마음을 좀처럼 접지 못하는 상현과 최참판댁을 떠날 때 헤어지고 영영 못 볼 줄 알았던 봉순의 존재가 서희와 길상, 두 사람의 관계를 더욱 알 수 없게 만든다.



허나 사랑 놀음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 서희 주변에 한복이 형 거복이 왜놈의 앞잡이가 되어 나타나질 않나, 서희 일행을 든든하게 받쳐주던 용이네 식구가 돈을 벌러 떠나질 않나 안좋은 일은 끊이지 않는다. 서희 일행이 떠난 후 조준구가 득세하는 평사리 얘기도 나온다. 이놈의 조준구는 어떻게 되려나. 일제의 만행이 점점 기승을 부리는데도 눈을 피해 일을 도모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이어지는 걸 보면 조만간 뭔 일이 날 것 같다.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서희는 어떻게 관련을 맺을까. 흥미진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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