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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켈비의 자연광 인물사진 찍는 방법

[도서] 스콧 켈비의 자연광 인물사진 찍는 방법

스콧 켈비 저/홍성희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스콧 켈비는 전문 사진가이다. 내게 각인된 "사진가"의 이미지는 디지털보다는 필름을 선호하고, 찍는 순간의 감동을 중시하여 후작업을 경시하는 모습이었다. 나의 고정관념을 깬 사진가가 바로 스콧 켈비이다. 그는 사진가이면서 라이트룸, 포토샵을 교육하는 사람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책의 후반부에 나오지만 그에게 라이트룸이나 포토샵의 후작업은 後에 하는 작업이 아니라 지속되는 작업 중 하나일 뿐이다. 



   Chapter01    인물사진용 렌즈
   Chapter02    카메라 설정
   Chapter03    윈도우 라이트 인물사진
   Chapter04    야외 촬영
   Chapter05    직사광으로 촬영하기
   Chapter06    구도
   Chapter07    포즈
   Chapter08    후작업
   Chapter09    인물사진 촬영 비법


이 책은 차례만 3장에 이른다. 차례 자체가 하나의 인덱스를 보는 느낌이다. 그만큼 세부적인 정보를 책 한 권에 다 담고 있다. 디지털 카메라로 찍는 <인물 사진>이라는 폴더 안에 들어가야 할 모든 내용을 총망라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줌 렌즈를 사용하면 촬영 위치를 여러 번 이동하지 않고 다양한 구도로 촬영할 수 있다. 바로 코앞에 렌즈를 들이밀고 촬영해야 하는 단거리 렌즈에 비해 적당히 떨어진 거리에서 촬영할 수 있기 때문에 인물의 긴장감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_p.2  <70~200mm f/2.8 또는 f/4 줌렌즈>
     이 렌즈의 장점은 f/1.8의 얕은 피사계심도로 인해 만들어지는 더욱 부드럽고 매혹적인 배경이다. ~ 누구에게나 어두운 광원 조건에서 손에 들고 촬영이 가능한 "빠른" 렌즈 하나 정도는 장비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 좋다.  _p.3  <85mm f/1.8 렌즈>


저자는 카메라의 가장 기본적인 렌즈를 위와 같이 추천한다. 일반적으로 좋은 렌즈라고 불리는 렌즈 뿐 아니라, 책의 제목에 걸맞게 "인물 사진"을 위한 최적화 렌즈를 추천하고 있어서 초보에게 좋은 가이드가 되어 준다. 


     유혹에 지지 말고 우선은 기본적인 인물사진 렌즈를 사용하자. 그러다보면 언젠가는 자신 있게 광각 렌즈를 선택할 수 있는 시기가 올 것이다.  _p.6  <광각 렌즈 사용은 절대적인 금기 사항인가>
     50mm 렌즈는 전신사진 촬영에는 편리하지만, 헤드샷이나 어깨까지 혹은 인물에 근접해서 촬영해야 하는 경우에는 위 사진과 같이 왜곡 현상의 피해자가 될 것이다. ~ 망원 렌즈를 괜히 "인물사진 렌즈"라고 부르는 것이 아니다.  _p.7  <인물 근접 촬영에 50mm 렌즈 사용을 피하는 이유>


보통 카메라를 살 때 바디와 렌즈가 세트로 구성되어 있는 제품을 사는 경우가 있다. 나 역시 캐논 바디에 50mm렌즈가 포함되어 있는 세트를 구매하였다. 여기서 저자는 일반적인 렌즈가 아닌 "인물사진"용 렌즈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를 알려주고 있다. 위에서 보듯 사진 결과물을 통해 적합한 렌즈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를 알려주어 초보자들의 실수를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RAW 형식은 훨씬 넓은 계조를 포착하기 떄문에 노출이나 화이트 밸런스에 대한 실수가 있어도 보정 후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_p.16  <RAW 형식으로 촬영하기>
    필자는 자연광 인물사진을 항상 조리개 우선 모드로 촬영하기 때문에 매우 쉬운 선택이다. 대부분의 카메라 모드 다이얼에 "Av"나 "A"로 표기되어 있는 조리개 우선 모드  _p.17  <촬영 모드 선택하기>



     솔직히 말하자면 1/125초 이상의 셔터스피드 설정을 선호하며, 그 정도면 초점이 선명한 흔들리지 않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 셔터스피드가 1/60초로 떨어질 때 ISO 설정을 높인다. 그러면 조리개 우선 모드로 촬영하기 떄문에 카메라가 자동으로 셔터스피드 설정을 높인다.  _p.19  <셔터스피드 설정이 중요한 이유>


디지털 카메라 사용시 이미지 저장 모드와 촬영 모드, 셔터스피드, ISO설정까지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카메라 사용설명서처럼 사진과 함께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 독자의 이해를 쉽게 한다. 초보라도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으로 셋팅하고 촬영한다면 충분히 만족할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새내기 사진가도 윈도우 라이트가 가장 아름다운 광원이라는 말을 이미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사실이 아니다. ~ 유리보다 창의 종류가 관건이다. ~ 명화 같은 인물사진을 촬영하고 싶다면, 앤더슨사의 리뉴얼 창을 구입해야 한다.  _p.33  <윈도우 라이트 인물사진> 


윈도우 라이트는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을 이야기한다. 책 제목처럼 "자연광 인물사진"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크게 실내 자연광(윈도우 라이트)과 실외 자연광을 알려주고 있다. 재미있는 점은 윈도우 라이트를 위한 최적의 유리를 소개하고 있는 점이다. 책 내용 중 이 유리를 구입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도 있다. 책 앞에 "PPL"이 포함되어 있다고 써야하지 않을까 싶다. 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서는 구입할 수 없다.



     반투명 샤워 커튼 라이너로 창을 덮어 아름다운 대형 광원을 직접 만들 수 있다.  _p.39  <반투명 샤워 커튼 라이너 활용하기>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각 페이지의 반을 차지하는 사진들이다. 이 사진들은 내용에 대한 예시를 보여주기도 하고, 오른쪽 페이지처럼 실제 설치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다음에 이어질 반사판 등을 설명하는 경우에는 직접 전체적인 구도를 보여주어 명실상부한  <자연광 인물사진>의 모든 것이 담겨있는 책이라 할 수 있다. 


     가장 강력한 야외 사진 장비 중 하나는 "1스톱 산광판"이라고 불리는 작은 접이식 판이다. 이것은 야외의 직사광을 부드럽고 아름다운 빛으로 바꿔준다. ~ 야외에서 인물사진을 촬영하는 사진가에게는 마법의 장비라고 할 수 있다.  _p.56  <야외 사진 비밀 병기>


이 글을 읽고 저자가 말하는 마법의 장비를 구매하려 검색했는데, 산광판으로 검색되는 상품이 없었다. 카메라 관련 용품을 취급하는 곳을 찾아본 결과 우리나라에서는 "접이식 디퓨져", 혹은 "확산판"으로 판매되고 있었다. 번역하는 과정에서 한 번더 확인해 주셨으면 독자들이 바로 해당 상품을 구매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인물사진이 밋밋해 보이지 않는 방법은 얼굴의 그림자로 깊이와 입체감을 표현하는 것이다. ~ 방향광은 얼굴에 깊이와 입체감을 더해주는 그림자와 하이라이트를 만든다.  _p.68  <방향광으로 촬영하기>


이 책에 나오는 인물 사진 중 가장 멋있다고 생각한 사진이다. 방향광을 이용한 그림자로 인물의 얼굴에 깊이와 입체감을 표현하여 이를 통해 생동감도 느낄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이 기법으로 딸아이의 웃는 모습을 꼭 찍어봐야겠다. 


     기본적으로 인물이 태양을 등지도록 배치하고, 1스톱 반  노출 과다로 촬영하는 방법이다. 그러면 적정 노출로 촬영할 때보다 배경을 훨씬 밝게 만들지만, 그늘에 묻힌 얼굴은 극적으로 밝게 만든다.  _p.76  <1스톱 이상 노출 과다 촬영 비법>
     최적의 인물사진 촬영 시간대는 늦은 오후 일몰 한 시간 전이나 동이 트기 직전이다.  _p,77  <적절한 촬영 시간대>


기본적으로 태양을 등지는 역광 촬영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배웠던 나의 고정관념이 깨진 부분이다. 역광 촬영을 하면 인물이 그늘져서 안된다고만 배웠는데, 저자는 여기서 노출 과다를 사용하라고 알려주고 있다. 저자가 보여주는 사진만큼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면, 태양을 마주보고 얼굴 전체가 환하게 나오는 사진보다 훨씬 극적이다. 이제 역광만 찾아다니며 사진을 찍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특정 방향으로 움직이는 운동선수나 경주 중인 레시스 카 또는 달리는 야생동물의 사진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므로 이동하는 방향에 어느 정도 빈 공간을 남기는 구도로 촬영해야 한다.  _p.87  <인물의 시선 방향에 공간 만들기>


사진을 찍는 방법과 노하우에 대한 설명에 이어, 사진의 구도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인물사진>을 찍을 때 자칫 인물만 중심으로 가운데 두고 찍지 않도록, 인물의 눈 높이가 1/3지점에 오도록 해야함과 머리위 공간 많이 두지 않기, 시선 방향에 여백 두기 등 실제 촬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구도적인 실수는 팔꿈치, 허리 또는 무릎과 같은 관절 부분을 자르는 구도로 촬영하는 것이다. ~ 관절 부위를 피해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부분을 자른다.  _p.94  <피해야 할 구도적 실수>


관절 부위 자르지 않기는 한번도 유념하지 않았던 노하우다. 그래도 카메라 들고 다니며 꽤 오래 사진을 찍었는데, 이러한 구도 설명은 한 번도 듣지 못했다. 고수에게 중요한 노하우 하나를 배운 것 같다.


     유명한 사진가 폴 카포니그로가 "인물의 외모를 촬영하는 것과 인물이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는 사진을 촬영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 단순히 인물의 외모를 보여주는 단계를 넘어 정신과 성격 그리고 진실한 모습을 포착하는 것이 사진을 보는 사람들의 마음과 의미 있는 방식으로 연결되는 훌륭한 인물사진이다.  _p.100  <인상적인 인물사진을 만드는 것>

<인물사진>의 피사체는 당연히 인물이고, 한 사람이다. 그래서 피사체의 정신과 성격, 진실한 모습을 포작하는 것이 훌륭한 인물사진이라는 저자의 사진관에 이 책의 진정성이 더욱 짙어지는 것 같다. 셔터 한 번 누르고 사진 한 장 찍는 것을 가벼이 여기지 않고, 자신만의 의미를 부여하는 작가이기에 그가 알려주는 노하우에도 그의 신념과 철학이 묻어있는 것이다.  


     Pinterest라는 무료 웹 사이트에서 활용할 수 있는 최고의 기능들 중 하나는 사용자가 웹에서 찾은 사진을 대중에게 공개할 수 없게 모아 개인 보드로 만드는 기능이다. ~ 촬영 현장에서 바로 포즈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된다.  _p.102  <포즈 목록 만들기>


결혼 전 웨딩사진을 찍을 때 가장 어렵게 느껴졌던 부분이 바로 포즈잡는 부분이었다. 수백장의 사진을 찍으며 두루뭉실하게 요구하는 포즈에 대처하느라 얼마나 진땀을 뺐는지.. 10년이 지난 지금도 그 스튜디오가 생생하다. 그래서 저자가 말하는 <포즈 목록>이 얼마나 유용하게 사용될 지 알 것 같다. 오늘부터라도 <포즈목록> 폴더를 만들어 좋은 포즈의 사진을 보면 스쳐지나가지 않고, 저장해 두어야겠다.


     "쇼트 라이팅"이라고 불리는 기법은 그림자가 있는 얼굴 방향에서 촬여하는 것이다. ~ 얼굴이 훨씬 더 길고 갸름해 보인다.  _p.112  <둥근 얼굴형을 위한 촬영 비법>
     얼굴에서 가장 밝은 쪽 방향에서 촬영하는 방식을 "브로드 라이팅"이라고 부르며, 얼굴이 더 둥글게 보이도록 만든다.  _p.113  <갸름한 얼굴형을 위한 촬영 비법>

고수가 알려주는 또 하나의 꿀팁! "쇼트 라이팅"과 "브로드 라이팅"이다. 둥근얼굴 촬영법과 긴 얼굴 촬영법으로 마주보게 편집되어 있으니 더 확실하게 대비되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것이 내용을 돋보이게 하는 편집과 구성의 묘미이다. 


     두 단어를 붙이면 "이후 작업"이 되는데, 우리가 라이트룸과 포토샵에서 실행하는 것은 이후가 아닌 사진을 만드는 과정 자체에 속한다.  _p.131  <후작업>

서두에 이야기한 <후작업> 부분이다. 저자가 다른 사진가들과 다르게 라이트룸과 포토샵 등의 프로그램을 사진을 만드는 과정 자체로 이야기하고 있어서 매우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나 역시 사진을 찍은 후 포토샵을 주로 사용하여 보정하고 있는데 간혹 후작업을 통해 사진을 인위적으로 변형시키고 있는 듯한 가책을 느낄 때가 있었기에, 후작업을 당연한 과정으로 여기는 저자의 글이 생경하게 느껴졌다. 



저자는 여러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후작업을 Lr / Ps를 통해 친절하게 알려준다. Lr은 라이트룸을 의미하며, Ps는 포토샵을 의미한다. 각각의 프로그램에서 실제로 어떻게 작업해야 하는지 메뉴까지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쉽게 실습하고, 응용할 수 있다.


     이번 챕터에는 특정 타입의 인물사진을 촬영할 때 벌어지는 카메라 뒤의 모습과 뒷이야기를 담았다. ~ 인물사진을 시작했을 때 누군가 미리 알려주었으면 좋았을 조언들을 여러분에게 전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여러분이 필자처럼 인물사진 촬영 비법을 몇 년 동안 어렵게 터득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_p.153  <인물사진 촬영 비법>

저자의 마음이 느껴지는가? 저자는 이 챕터에서 실제 현장에서 일어나는 상황에 맞는 촬영 비법을 알려주고 있다. 마치 마음씨 좋은 사수를 두고 있는 느낌이 든다. "라떼는 말이야~~"로 시작해 자신의 경험에서 얻은 소중한 노하우를 술술 쏟아내고 있는 사수에게 감사를 전한다.


이 챕터의 편집은 왼쪽과 오른쪽이 하나의 주제를 다루고 있다. 왼쪽은 그 상황의 전체적인 모습을 사진으로 담고 뒷이야기, 당시의 카메라 설정을 상세히 알려주며, 오른쪽은 결과물로 나온 최종 사진을 보여주며 특이사항, 후작업 방법을 알려준다. 인물 사진을 찍다보면 접하게 되는 여러 상황에 대해 상세히 알려주고 있어서 이후에도 몇 번을 더 살펴볼 내용이다.


<찾아보기>에서도 저자의 혹은 편집자의 섬세함이 돋보인다. 찾아보기가 <영어인택스>, <한국어 인댁스>로 나뉘어 있어서 급하게 떠오르는 단어를 바로 찾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콧 켈비의 블로그와 SNS에서 그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라이트룸 블로그   lightroomkillertips.com
      개인 블로그         scottkelby.com
      트위터                 @sxottkelby
      페이스북             facebook.com/skelby
      인스타그램          @scottkelby 


<자연광 인물사진>의 모든 노하우를 쏟아부어준 멋진 "사수" 스콧 켈비에 관한 더 많은 정보는 저자 소개에 나온 그의 블로그와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내가 처음 카메라를 산 이유는 딸아이의 성장 앨범을 만들어주고 싶어서였다. 카메라 구입의 주 목적이 <인물사진>이었던 것이다. 비록 딸아이가 11살이 된 이제 이 책을 만나게 되었지만, 이제는 지금까지의 사진과는 차원이 다른 앨범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올 여름 휴가에서는 사수의 가르침을 기억하여 <자연광>을 이용한 <인물사진>을 제대로 찍고 와야겠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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