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고전은 늘 어렵다. 높고 넓고 아주 두꺼운 벽과 같다. 고전이라 불리우는 책들을 여러 번 읽으려고 노력했지만 정작 읽은 건 손으로 꼽을 수 있을 정로 아주 극극소수다. 재미를 떠나 너무나도 낯선 단어들이 내게는 늘 큰 벽이였는데.. 이번에 다시 시도한 고전 읽기는 그런 벽이 없어서 편안했다.
p.19
"이 세상은 참으로 다양한 존재가 있다.
알에서 태어나는 것,
태반에서 태어나는 것,
물에서 태어나는 것,
스스로 생겨나는 것,
눈에 보이지 않는 것,
눈에 보이는 것,
생각하는 것, 생각 못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