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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고학년을 위한 행복한 청소부

[도서] 초등 고학년을 위한 행복한 청소부

모니카 페트 글/안토니 보라틴스키 그림/김경연 역/수잔나 오 영문번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출퇴근길에 만나는 단풍나무는 가을의 풍요로움을 가슴으로 느끼게 한다. 오늘 읽은 < 행복한 청소부 > 역시 가슴속에 기쁨을 만들어 주고 있다. 점점 나이가 들고 어른이 되어 살아가다 보니 아이가 어려서 같이 보았던 그림책이나 동화와 자꾸 거리가 멀어지는 안타까움을 느낄 수 있다. 그 안타까움을 뒤로 할 수 있도록 다가온  < 행복한 청소부 >, 이 책을 다시 읽어 보니 조금의 순수함이 살아나는 듯한 느낌이 들어 젊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파란색 작업복을 입고 바흐 거리, 베토벤 거리, 하이든 거리, 모차르트 거리, 괴테 거리,

실러 거리, 슈토름거리의 표지판을 즐겁게 닦는 청소부 아저씨,


 그는 어느 날 한 아이와 아이의 엄마 사이의 대화에서 자기가 닦고 있는 표지판의 주인공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리고는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깨닫게 된다.


 일찍이 소크라테스가 이야기한 것처럼 우리들은 자신의 무지함을 깨닫게 되는 순간부터 자신과 세상에 대해 새롭게 눈을 뜨게 되는 것일까? 거리의 표지판만 열심히 닦아온 아저씨의 삶은 자신에게 무엇이 부족한가를 알게 되면서 변하기 시작한다.


 아저씨는 집에 돌아와 종이에 음악가들의 이름을 죽 써서 벽에 붙이고 신문을 꼼꼼히 보면서 음악회와 오페라 공연에 관한 정보를 모은다. 음악회장이나 오페라 극장을 다니고 밤새 거실에 누워 음악을 들으며 아저씨는 오래전에 죽은 음악가들과 친구가 된다. 그렇게 친해진 후 작가들의 이름을 써가면서 책을 빌려 이해가 될 때까지 되풀이해서 읽어 가며 친구가 되어 간다.

 

 나 역시도 < 행복한 청소부 >를 읽으며, 아저씨와 친구가 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하여 신문을 읽고 , 그 신문을 어떻게 하면 아이들과 친구가 될 수 있을지 고민을 하며 지금의 내 삶에 만족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오늘도 행복한 저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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