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토피아 영화 가운데 최고를 꼽으라면 나는 단연코 윌스미스 주연의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를 꼽는다. 지금 다시봐도 시대를 앞서도 한참 앞선 영화라는 찬탄이 절로 나온다. 평범한 시민이 하루아침에 도망자 신세가 되는 절박함도 그렇지만 한 개인을 상대로 국가가 통제하고 있는 수단들에 나도 모르게 간담이 서늘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24시간을 감시하고 있는, 지구촌 어디에나 존재하고 있는 CCTV나 신용카드, 인공위성, 휴대폰, 자동차 이 모든 것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