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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생각법

[도서] 부자들의 생각법

하노 벡 저/배명자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돈 벌기 어려운 시대다. 한때 대한민국에 불었던 재테크의 열풍도 언제 그랬는가 싶을 정도로 시들해졌고 청년 실업률은 여전히 해소 될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들의 본격적인 은퇴를 시작으로 경제에도 빨간불이 켜지기 시작했다. 소비의 가장 활발한 세대의 지갑이 굳게 닫히자, 부동산 가격도 요지부동이 되었고, 요동치는 주식시장은 더욱 불안감을 주는 현실은 자산이라도 잘 지키는 것이 가장 최고의 경영기술이 아닐까. 이름하여 ‘재테크 빙하기’시대에  과거처럼 투자로 돈을 불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엄청난 모험이며 계란으로 바위치기나 다름없다.

 

 

《부자들의 생각법》은 말그대로 부자들의 경제학이다. 뿐만아니라 2013년 독일 최우수 경제·경영 도서상 수상작이다. 이 책이 다른 경제경영서와 다른 점을 꼽는다면 저자가 이론만을 공부한 , 백면서생은 아니라는 점이다. 저자는 경제학을 전공하였고 이후 은행에서 실무를 하면서 현실과 이론의 괴리감을 목격했다고 한다. 이론에는 자신있었던 저자가 주식의 급하락을 목격하면서 충격에 빠지며 한 말은 줄리언 반스가 <플로베르의 앵무새>에서 한 말을 인용한 '자본 시장에서 이론이란  마치 머리카락이 둥둥 떠다니는 스프와 같다.’라는 깨달음이다. 실무를 통해 비로소 ‘ 내가 깨닫던 진리라고 믿었던 이론들이 현실에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자, 자본 시장이 평소 알고 있던 것과 다르게 역동적이라는 사실에 주목하게 되며 자본 시장과 투자 이론을 집중 탐구하기 시작하게 된 것이 이 책의 집필 동기이다. 저자는 이론과 현실의 괴리를  ‘행동경제학’을 만나면서 해결책을 발견하게 되었으며  경제학을 인간 심리로 풀게 되자 자본 시장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현상들에 대한 해답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자본 시장은 경제학이나 언론이 묘사하는 것과 달리 완전한 존재가 아니라 인간 행동의 집합체다. 자본 시장에서 최후의 승자는 정보와 지식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인간의 심리를 잘 이해하고 이용하는 사람이다.

 

900명의 종교 집단 자살과 2000년 IT관련 기업의 투자 붐(버블경제)와  1600년대 네덜란드에서 튤립 뿌리 하나에 집 한채 가격을 호가하였던 '툴립파동'들이 보여주는 집단 행동의 광기는 무리를 지어 사는 습성에서 기인한 것이다. 무리 속에 있을 때 안정감을 느끼며, 집단에 속했을 때 집단이 주는 정보에 영향을 받게 되고, 그 정보로 삶의 태도에 영향을 받으며 삶을 영위해 간다. 그런 집단이 주는 영향은 자신이 생각하는 정보와 일치하지 않는 정보는 스스로 차단하게 되는 '인지 부조화'에 빠지게 한다. 이러한 심리적 성향은 일상에서도 흔히 발견되며, 경제에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저자는 집단의 광기에서 벗어나려면 한 걸음 물러나야 한다고 한다. 900명의 자살 집단에서 살아남은 이들은 모두 이 집단과 한 걸음 떨어져 있는 사람들이었다. 경제역시도 마찬가지의 원리가 적용된다.  많은 사람이 열광할 때가 가장 위험하다

 

 

“부자가 되는 방법이요? 간단해요. 생각을 조금 바꾸면 됩니다.”

 

나는 대형마트에서 장보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동네 슈퍼나 시장에서 장을 보면 사려고 마음먹었던 것만 사게 되지만 대형마트에서는 계획하지 않았던 물건들까지 사게 되어 항상 과소비를 하게 된다. 이런 심리역시 행동경제학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각종 할인혜택과 사은혜택이 이익을 얻는다고 착각하게 만들면서 상대성의 함정에 빠지게 되는 프레이밍 효과에 넘어간 것이다. 그러나, 부자들은 이러한 프레이밍 효과에 빠지지 않는다는 것.  《부자들의 생각법》은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 주는 것이 아니라,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와 인간의 심리에 관한 책이다.  사람을 읽고, 자본시장을 읽는 경영서로서 매우 유용한 책이다.  일상에서도 자주 하는 생각의 오류들- 매몰 비용의 오류, 손실 회피 심리, 현상 유지 편향, 통제의 환상, 사후 확신 편향,기저 효과, 생존자 편향-과 같은 심리적 행동들에 대한 이해를 통해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의 지침서로 삼아도 좋을 법한 행동경제학의 투자비법이다. 여하튼 밝아오는 새해 모두 부자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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