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는 사고 싶은 책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인문서적도 카트에 한가득 담아놓았는데
장르문학들도 엄청난 역량을 자랑하는 작가들의 신간이 쏟아져 나왔다.
그 가운데 추리고 추려 구매한 책들이 도착하였다.
궁극의 아이로 이름 석자를 확실하게 새겨 주었던 장용민의 신작 [불로의 인형]이 나왔다.
궁극의 아이처럼 흡입력있고 스펙터클한 불로장생의 비밀을 다룬다.
사은품으로 불로장생의 묘약을 준다.
이거 마시고 열심히 살면 아이교육, 정의 사회 구현 등에 효과가 있다는데...
흠, 믿거나 말거나 .........ㅎㅎㅎ
천명관의 [칠면조와 달리는 육체노동자] 역시나 기대되는 작품이다.
[나의 삼촌 브루스리],[고령화가족]은 읽었는데.....중요한 건 [고래]를 읽지 못하였다능..
또 하나 기대되는 작품은 [백년법]. 제66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대상 수상작으로 첫눈에 재미있어 보였다. 다른 책과 달리 충동구매 한 책이지만, 그래도 대상 수상작인데 설마 실망을 안겨주진 않겠지. 스토리 라인은 불로불사의 꿈이 실현된 사회에서 '백년'만 살게 하자는 생존제한법을 둘러싸고 온갖 헤프닝이 벌어진다. 인간에게 시간이 왜 유한하여야 하는지를 발상케 하는 재미있는 SF 공상과학소설이다.
[나는 가수다]의 김영희 피디님의 [소금사막] 글을 예스블로그에서 우연히 보고는 무려 60% 할인 이라는 솔깃함에 구매했다. 워낙 전작들의 책을 좋아한 이유도 있지만, 책이 정말 너무너무 이쁘다. 이 쌀집아저씨, 60일간 29번의 비행기를 타고 다녔다고 하는데, 여행지에서 느끼는 외로움과 고독을 절절하게 전달해준다. 그림과 글이 남미의 아름다운 시간들을 더욱 빛나게 한다.
눈앞에 펼쳐진 것이 별빛이 아니라 불빛이라면, 불빛이 아니라 촛불이라면,
촛불이 아니라 소망이라면, 소망이 아니라 아픔이라면, 아픔이 아니라 눈물이라면,
슬픔이 아름다움이 될 수 있다면.... 그 또한 삶이리라.